제철시작! 바다의 우유 '굴'의 매력

조회수 2017. 11. 20. 16:08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연 풍부한 천연자양강장제..
가을이 왔나? 했더니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눈'까지 오고.. 이제 겨울이 되어버렸네요.
이런 계절을 맞아, '이것'의 계절도 시작됐습니다!
바로 한 해 동안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인데요,
드디어 '굴'의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통영에 이어 이번에 완도에서도 굴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사실!
겨울철 굴은 이렇게 생으로 먹기도 하고,
이렇게 보쌈과 김치와 함께 굴보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다양한 음식들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거 아시나요?
굴은 아주 옛날부터 먹어온 식품이에요.

"굴은 바다 어물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미가 있고 보익하여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안색이 좋게 한다"

-동의보감-


물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나폴레옹, 클레오파트라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굴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출처: 구글 검색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도 끼니마다 굴을 찾았다고 해요. 계란의 20배, 돼지고기의 10배나 되는 풍부한 아연(Zn)이 천연 자양강장제 역할을 하는 것을 일찍이 알았던 것일까요!?
출처: 영화 <카사노바> 中
이탈리아의 문학가이자 다양한 직업들을 섭렵(?)했던 바람둥이의 대명사 카사노바 역시 매일 아침 생굴을 50개나 먹으며 하루의 활동 에너지(?)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출처: shutterstock
이토록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굴'을 즐겨먹었던 것은 굴에 담긴 효능 때문일 텐데요, 이 작은 굴 하나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필수 영양소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답니다.

그중에 특히 '칼슘'이 많이 함유돼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굴은 다른 말로 돌에 핀 꽃이라는 뜻의 '석화(石花)'라고도 부르는데요, 자연산 굴을 석화라고 하고 양식장 굴을 석굴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어쨌든 같은 '굴'은 '굴'이라고 볼 수 있겠죠!

굴의 제철은?


굴의 본격적인 제철은 '겨울'입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굴이 맛이 좋죠. 나머지 시기엔 올라간 수온으로 인해 바닷물에 세균이 득실거리거나 그게 아니라면 굴이 독성을 가지는 산란기이기 때문에 굴을 출하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굴, 누구에게 좋을까요?


칼슘이 많고 다른 식품에 비해 무기질이 풍부한 굴,


-남성들의 건강증진,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강,

-여성들의 피부미용 등


다양한 세대에게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굴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효과적입니다.

굴에 풍부한 아연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피부 면역력을 강화해 피부 트러블 개선에 탁월합니다.

또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굴을 먹으면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 기미 주근깨가 걱정이라면 굴을 많이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출처: giphy.com
또한 굴은 빈혈 예방, 당뇨병과 남성 전립성 비대증,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등의 예방 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학습기능 향상, 항암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굴의 제철을 맞아 모 쇼핑몰에서도 제철을 맞이해 굴 프로모션을 '어제'까지 진행했었고...
모 라면 브랜드에선 '굴'맛을 담은 짬뽕을 최근 출시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굴을 즐길 수 있겠네요.
굴은 생굴로 먹어도 좋지만 찜, 구이, 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드셔도 좋습니다. 다만 굴을 생으로 먹을 때는 레몬즙을 뿌려보세요. 세균 번식 억제와 동시에 레몬의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효과도 준답니다.
출처: giphy.com
추운 겨울, 바다의 우유 '굴'과 함께 건강하고 든든하게 보내보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