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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신나게 추석 황금연휴를 보내고 계신가요? 혼밥남녀들의 새로운 레시피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번 혼밥남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click ↓↓ >

#라면은 국물이 없어도 맛있을 수 있다

<참치 비빔라면>

부산에서 나고 자란 김태훈(31) 씨. 서울서 대학을 다니면서 기숙사, 원룸, 옥탑방 등 다양한 환경을 두루 경험했답니다. 

10년 조금 넘는 서울살이 내력 덕분에 태훈 씨의 요리솜씨도 자연스레 발전했습니다. 웬만한 메뉴는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는 수준!

태훈 씨는 "혼자 살더라도 몸을 해치는 음식은 가급적 먹지 말자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특히 짜고 매운 음식이요"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국물없는 라면을 만들어 먹는답니다. '참치 비빔라면'이 대표적인 메뉴! 

뭐가 필요해?

라면(면만 사용. 소면을 사용해도 된다), 고추장참치캔, 간장ㆍ참기름ㆍ식초, 호두, 파, 다진마늘 

어디서부터 어떻게?

-카놀라유를 살짝 두른 팬에 다진마늘, 파, 잘게 썬 호두를 넣고 볶는다.

-기름을 뺀 고추장참치를 팬에 올리고 같이 볶아준다.

-끊는 물에 라면을 넣고 익힌다. 반만 익힌다는 생각으로 짧게 익힌다. (면이 퍼질 수 있다)

-익은 면을 찬물에 1~2번 씻어서 접시에 올린다. 만들어 둔 참치호두 토핑과 참깨, 다진 파 등을 올려서 비벼 먹는다.

고추장참치는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을 따로 할 필요는 없어요. 삼삼하게 만들고 싶다면 보통 참치 또는 연어캔을 쓰면 됩니다 :)

#조미료 없이 만든

<‘감동’ 봉골레 파스타>

직장인 유지연(30) 씨는 스스로 “맛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 말합니다. 조미료가 너무 많아서 먹고 나면 ‘기분이 나쁜’ 식당, ‘감동을 주지 못하는 평범한 식당’을 견디질 못한다죠.

지연 씨는 웬만한 중식(마파두부), 일식(규동ㆍ가츠동), 양식(파스타)은 뚝딱 해냅니다. 내 입에 맞는 음식은 차라리 직접 만들어 먹자는 생각에서, 독학으로 섭렵했죠.

그가 외국 여행길에서 반드시 거치는 코스는 식료품점 쇼핑. 일본에서는 츠유(일본식 액상조미료), 이태리에선 트러플(송로버섯)오일을 사왔고요, 오늘 소개하는 봉골레에는 스페인에서 구해 온 올리브오일을 사용했습니다.

뭐가 필요해?

올리브유, 마늘, 레드페퍼(청양고추도 좋다), 면, 소금, 바지락(소금물에 담가 15분 해감한다), 화이트와인(맛술도 좋다), 미니 양배추, 파마산 치즈가루, 파슬리

어디서부터 어떻게?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마늘, 레드페퍼, 파슬리를 잘게 썰어 넣고 볶는다.

-미니양배추를 넣어서 살짝 볶는다

-해감한 바지락을 넣고 기름에 볶다가 면수를 넣고 화이트 와인을 살짝 붓는다.

-조개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보글보글 끓인다.

-미리 삶아둔 파스타 면을 넣어 볶는다.

-다 익은 파스타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즐겁고 뜻깊은 명절 연휴 보내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