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드링크 때문입니다
조회수 2017. 5. 17. 1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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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16세 소년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
피로하거나 무기력한데 억지로 깨어있어야 하는 경우 많으시죠?
그럴 땐 우린 에너지 드링크를 마십니다.
학생들은 시험기간에 밤샌다고 마시고, 직장인들은 야근한다고 마시고... 졸린 상태에서 마시면 정신이 번쩍 뜨이게 하는 느낌적인 느낌도 선사하죠.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하던 16세 고등학생이 수업 중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한 달 만에 밝혀진 그의 사망 원인은 바로 '카페인 과다 섭취' 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 2시간 전부터 에너지 음료 한 캔과 카페인 많은 탄산음료 빅 사이즈를 마셨고 점심 식사 후에는 카페라떼도 한 잔 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카페인 양이면..
아메리카노를 5~6잔 동시에 마신 정도와 같습니다. 이런 카페인이 심장을 뛰게 만들어 사망에 이르기까지 된 것이죠.
사실 이러한 카페인 음료는 성인보다 청소년들에게 더욱 취약합니다. 식약처에서 제시한 카페인의 최대 권장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인 : 400mg
▶임산부 : 300mg
▶청소년(체중 50kg 기준) : 125mg
▶9~12세 : 86mg
▶8세 미만 : 60mg
위의 수치를 보면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1/3 수준의 카페인을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 보이시나요?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본인은 마시면서 저에게 커피를 못 마시게 하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즐겨마시는 아메리카노와 캔커피, 그리고 청소년들이 자주 마시는 우유까지 우린 너무 많이 카페인에 노출돼 있네요. 청소년들은 커피우유 한 잔에,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미팅하면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2~3잔에 사무실 믹스커피까지 하면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겨버리게 됩니다.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면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의도적으로 안먹으면 좋겠다지만 카페인 섭취를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분들은 대신 무엇을 마시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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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茶)
카페인을 대체할 '차(茶)'를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페퍼민트 차는 잠을 깨는데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야근에 피곤하시면 커피보다는 페퍼민트를 한 잔 마셔보세요.
2. 블루베리 등 각종 먹거리
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을 키우려고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야 한다면 차라리 뇌의 회전을 빠르게 도와주는 블루베리 어떠세요? 이 밖에 호두, 호박씨, 말차 등 다양한 식품들이 카페인의 대체재로 언급된 아래의 기사도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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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마시는 커피, 탄산, 에너지음료 등의 카페인 수치는 어느 정도 알아두면서 스스로 자제하고, 주변에 어린이나 청소년이 있으면 최대한 카페인을 피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겠습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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