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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골다공증학회(National Osteoporosis Society)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5세 미만의 청년 중 1/5이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제품 알레르기 등의 문제가 없음에도 일부에선 유행처럼 유제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었죠.
　
문제는 유제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제한된다는 점. 특히 20대까지는 뼈가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뼈의 힘을 키워주는 식품의 섭취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제품을 통해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적지 않은데요. 유제품에 들어있는 주요 영양소와 비타민은 여성들의 건강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칼슘
　
성인들의 경우 하루 1000mg의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은 여러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유제품에 특히 많습니다. 저지방 요거트 8온스(약 226g)에는 일일 권장 칼슘의 42%가 함유돼 있습니다. 우유 한 잔에는 300mg의 칼슘이 들어있죠.

칼슘이 결핍되면 여성들의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늘어납니다. 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이 넘는 여성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다른 식품을 통해 칼슘을 보충해야 합니다. 음식으로는 두부, 케일, 연어가 있습니다.

2. 비타민 D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 비타민D의 결핍도 높입니다. 비타민D는 특히 칼슘의 적절한 흡수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비타민D는 사실 햇빛 노출을 통해 가장 잘 보충되고,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일수록 햇빛을 쬐지 않는데다, 비타민D가 풍부한 유제품을 먹지 않다보니 당연히 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D는 특히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생리전 증후군이나 생리통 등의 증상이 심한 여성은 비타민 D와 칼슘 함량이 낮다고 합니다. 유제품의 섭취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 1컵에는 일일 권장 비타민D의 절반에 달하는 양이 들어있습니다. 만일 알레르기 등의 이유로 유제품을 섭취할 수 없다면 생선이나 달걀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