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시면 단 맛을 잘 못느낀다?

조회수 2017. 9. 15.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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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실 때 달달 디저트 땡기는 이유

여성들에게는 '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고 하죠.
밥을 먹고 나서도 달콤한 베이커리와 커피를 디저트로 먹기 때문이에요.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는 주로 카페에 가죠.

카페엔 디저트 종류도 많지만 디저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가 있기 때문인데요.

커피는 케익이나 마카롱, 도너츠, 와플, 머핀, 샌드위치, 스콘, 쿠키, 베이글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나 베이커리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아메리카노에 달콤한 디저트는 환상궁합~! 이죠.

그런데 커피의 성분이 달콤한 맛을 둔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카페인이 단맛을 덜 느끼게 해 단 음식을 더 찾게 할 수 있다는 건데요.

커피와 함께 먹으면 평소보다 달콤한 디저트를 더 많이 먹게되는 것도 이 때문이었을까요?

미국 코넬대 로빈 댄도 식품과학 교수팀은 107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힌 그룹에는 200㎎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다른 그룹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게 했어요. 두 그룹이 마신 음료에는 같은 양의 설탕을 넣었습니다.

실험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그룹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에 비해 커피가 덜 달콤하다고 평가했어요. 다른 설탕 음료를 추가로 먹게 했을 때도 맛 평가는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나 쓴맛, 신맛, 짠맛 등 다른 맛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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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먹었을 때 각성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카페인이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억제하기 때문인데요.

아데노신 수용체는 혀에서 느끼는 단 맛의 신호를 강화하기도 하는데 카페인이 이를 억제하면서 단맛을 느끼는 신경도 둔화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를 억제해 단 맛을 잘 못느끼게 하고, 이는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이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 음료에 들어간 어마어마한 시럽양 역시 실제보다 덜 느끼된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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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 등 건강에 해로울뿐 아니라 최근에는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도 나왔습니다.

당분 섭취를 줄이려면 커피를 마실때도 설탕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 같네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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