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커피가 가장 맛있다!?

조회수 2017. 7. 5. 08: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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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가장 맛있을 때는..
커피, 언제가 가장 맛있을까요?
 이 질문에 선뜩 대답하기가 어려울 건데요.
 가장 맛있는 커피는 꽤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커피를 마시는 상황부터 커피를 만드는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이 커피 맛이에요. 바꿔 말한다면 그만큼 커피의 매력은 무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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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피 원두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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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커피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대로,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70% 정도는 생두의 품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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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고급 원두라도 재배 방법과 가공단계에서 따라서도 차이가 나며, 온도와 습도에 의해서도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통과정, 그리고 제품 구입 후 원두 관리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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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과정인 로스팅도 맛에 영향을 미치며, 각각의 원두를 혼합하는 블렌딩 방식만 달라져도 커피 맛은 크게 바뀌죠.
하지만 이런 복잡한 전문적인 분야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인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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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커피의 98%는 물이기 때문에 물의 온도가 중요해요.

커피전문점의 매장에서는 물의 온도가 맞춰진 머신을 주로 사용하지만 집에서 커피를 내릴 때는 물의 온도가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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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가들에 따르면 커피의 향과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온도는 물이 끓기 바로 전인 85~96℃이에요.
100℃가 넘으면 카페인이 변질돼 쓴맛이 나며, 반면 70℃ 이하에서는 미처 녹지 못한 타닌 때문에 떫은 맛이 남게 된다고 해요.
출처: 123rf
또 가장 이상적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려면 20분 이내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출처: 123rf
커피의 맛은 날씨의 영향도 받는데요. 과학적으로 살펴봤을 때 비 오는 날씨의 커피맛이 가장 좋아요.
출처: 123rf
비가 오면 냄새 분자도 코 안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커피 향이 평상시보다 오래 머물 수 있어요.
커피의 향이 진하게 그리고 오래 느껴진다는 것은 중요한데요. 우리의 미각은 혀뿐만이 아니라 후각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죠.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커피의 맛은 다른 일상적인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요.
옥스퍼드대학 찰스 스펜스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잔의 색깔과 모양뿐 아니라 카페의 분위기 (인테리어와 음악, 바리스타 등), 커피 거품에 그려진 그림, 심지어 커피잔에 적힌 내 이름에 따라서도 커피맛이 달라진다고 전했어요.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감각적인 요소는 우리가 그동안 느꼈던 경험에 따라 커피 맛에 대한 기대수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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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 교수는 “우리의 맛과 취향은 결국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죠.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척이나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상황과 취향일 것입니다.
당신의 커피가 가장 맛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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