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vs 방울토마토..뭐가 다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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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채소입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한 사람당 연간 평균 15kg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토마토는 먹는 방식도 참 다양합니다. 소스로도 만들고, 주스로도 만들고, 생으로도 먹고 익혀도 먹고, 다양한 요리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끊임없는 교배를 통해 품질, 맛, 영양을 높인 각양각색 토마토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애초 한 가족처럼 보일 수 있을 만큼 닮아도 너무 닮았는데요. 두 채소는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리얼푸드가 알려드립니다.
▶토마토 vs 방울토마토…우린 한 가족?
토마토의 세부종류는 수천가지이지만, 크기로 구분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무게가 150g~200g 정도인 일반 토마토와 한 알의 무게가 20g 전후인 방울 토마토입니다.
두 종류의 결정적 차이는 바로 크기. 방울토마토는 흔히 체리토마토, 미니토마토, 베이비토마토로 불리는데요. 한 입 크기로 작고 귀여워 먹기에도 편하고 장식용으로도 쓰입니다.
방울토마토는 20세기 말 유행이 시작됐는데요. 토마토의 품종 개량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방울토마토는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되기 한참 전 중앙 아메리카 아즈텍인들이 재배했습니다. 일반적인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방울토마토 역시 페루의 야생식물이라는 것이 가장 근거가 높은 학설입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방울토마토는 대체로 일본 품종입니다. 이름도 귀엽습니다. 품종 중에선 빼빼나 꼬꼬가 가장 흔하고 루비볼, 뽀뽀, 꿀, 미니캐롤 등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영양 차이 거의 없어, 당도는?
일반적인 토마토나 방울토마토나 영양이나 효능에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방울토마토가 같은 양을 기준으로 할 일반토마토보다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이 좀 높은데요.
비타민 함량이 달라지는 이유는 수확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일반 토마토의 경우 붉어지기 전 수확하고, 방울 토마토는 완숙된 상태, 즉 빨갛게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기 때문입니다.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할 경우 비타민 함량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토마토에는 많은 성분들이 함유돼있습니다. 토마토 한 개(200g)엔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있고 라이코펜,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도 많습니다.
또한 토마토는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독성물질 배출에도 뛰어납니다.
토마토는 100g당 18kcal, 방울토마토는 100g당 16kcal로 열량이 낮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합니다.
아 그리고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또 다른 차이라면 당도입니다. 방울토마토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는 좀 높고 과육은 적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