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를 버리고 간다고?', 카페 알바생들이 치를 떠는 밉상은?

조회수 2017. 3. 17. 1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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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민폐손님, 유형도 가지각색
출처: 123rf
20대에게 카페 종업원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 1순위입니다.

조용한 음악에 커피 향까지.. 다른 곳보다 카페는 근무환경이 좋아 보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본 이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대답은 좀 달랐습니다.
알바몬에 따르면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자 904명의 88.5%가 ‘기대와 달라 실망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카페 알바를 후회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진상고객때문입니다.
조사결과 “가지각색 민폐손님(32.5%)이 알바를 후회하게 만든 이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123ㄱ
아르바이트생들이 언급한 민폐손님들은 정말 ‘가지각색’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진상 손님에 혹시 당신의 모습이 포함돼 있지는 않을까요.

알바몬 설문조사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종합해 진상 손님의 유형을 정리해봤습니다.
출처: 123rf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진상손님 1위는 ‘기저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손님(15.9%)’입니다.

특히 사용 후 버린 기저귀를 테이블 위에 두고 가는 경우 가장 난감하다는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출처: 123rf
진상 손님 2위로는 ‘돈이나 카드를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2.9%)’이 차지했네요.
아르바이트생들도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손님을 만나면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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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서비스를 요구하는 막무가내식 진상손님들도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끊임없이 오라 가라 하는 등 재촉하는 손님(12.6%)’,
‘없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사항을 주문하는 손님(9.1%)’도 아르바이트생을 힘들게 합니다.
출처: 123rf
'커피 한잔 시켜놓고 문 닫을 때까지 자리차지하는 손님(9.8%)’ 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네요.
장시간 카페에 앉아있는 경우나 여럿이 와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키는 경우도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이 언급하는 기피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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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나 스푼, 냅킨 등 카페 물품들을 모조리 챙겨가는 손님들도 진상손님에 포함됩니다.
가방에 한가득 쓸어담아가는 손님들때문에 진열된 물품들이 빨리 비워진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하소연이 많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쏟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음료를 쏟았을 경우 바로 알려주지 않고 가버린다면 후에 처리과정이 더 힘들며, 청소 업무를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을 받게 된다는 토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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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23rf
나이가 있는 손님의 경우 진동벨을 안 가지고 가는 이들이 있는데요. 커피를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셀프 서비스가 정해진 카페에서 바쁜 시간에 진동벨을 안 가지고 가려는 이들 때문에 곤란해진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글들도 많습니다.
출처: 123rf
수없이 늘어나는 카페에 우리는 출근도장을 찍는 사람처럼 카페에 자주 들르고 있는데요.

커피없이 못사는 ‘커피 공화국’인 한국, 카페 매너도 선진국이길 기대해봅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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