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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에어컨, 이렇게 청소하자.

조회수 2018. 6. 27. 14: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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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부터 실외기까지.. 에어컨 5단계 청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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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거의 10개월 가까이 집에서 장식으로 있던 에어컨, 이제 다시 에어컨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가동 시 퀴퀴한 냄새와 영 시원찮은 바람이 나와 일단 전원을 끄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고 우린 에어컨 커버를 연 순간 먼지 옷을 입은 회색 망을 발견하게 되죠. ㅠㅠ

여기를 통해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니,
봄철 내내 썼던 미세먼지 마스크도 아무 소용이 없네요 ㅠㅠ
1년 가까이 내려앉은 먼지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호흡기 등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안 트니만 못하죠.

집에서 할 수 있는 에어컨 청소법이 많습니다.
▶1단계: 코드 뽑고 먼지 제거
만약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먼저 전기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 후 찬바람이 나오는 셔터 틈새나 조작판 등의 먼지를 마른걸레나 물티슈 등으로 닦아냅니다.
이후 에어컨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 각 부분의 위치와 분리법을 알아두고 본격적인 청소를 위해 전면에 있는 에어컨 커버를 열어줍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단계: 필터 청소
흡입한 공기 속 이물질을 거르는 1차 관문 역할을 하는 필터에 먼지가 끼면 실내공기가 오염됩니다. 필터는 손쉽게 빠지므로 욕실 등으로 가져가 샤워기 물로 먼지를 씻어내면 됩니다.
먼지가 잘 안 빠질 때는 중성세제를 푼 물이나 에탄올과 베이킹소다, 물을 같은 비율로 섞은 미지근한 물에 잠깐 담가 둔 뒤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가며 맑은 물로 세척합니다.
이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짝 말려줍니다.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아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3단계: 냉각핀 청소
에어컨 필터 뒤에는 냉각핀이 있습니다. 만일 에어컨 가동 시 원하는 온도까지 낮추는 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면 바로 이 냉각핀에 먼지가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전력 소모도 많아지기에 '전기요금 폭탄' 원인제공자 중 하나가 바로 이 냉각핀 먼지라고 할 수 있어요.
또 공기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물이 고이게 되면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 악취가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냉각핀 청소는 꼼꼼히 해야 하는 것이 좋아요.

완전히 분리해 세탁하면 좋지만 종류에 따라 분리가 복잡할 수 있고 또 날카로우면서도 잘 휘는 단면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분리하지 않고도 냉각핀을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에어컨 전용 세정제도 있지만 계피 우린 물이 들어간 천연세제를 분무기에 담아 손이 닿지 않는 에어컨 냉각핀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청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풍으로 20분, 송풍으로 1시간 동안 에어컨을 틀어주면 에어컨 냉각핀 청소를 쉽게 끝낼 수 있다고 하네요! 냉각핀 청소 역시 2주에 한 번 정도가 좋다는 것~

 

▶4단계: 실외기 관리
밖에 있는 실외기의 경우 먼지에 더 취약함에도 거의 청소가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실외기가 더럽다고 해서 에어컨이 오염된다거나 세균이 번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바람 망에 먼지가 많이 끼면 잘 돌아가지 않아 전기가 더 소모된다거나 냉방 효율이 급감할 수 있죠.
그리고 아주 가끔은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ㅠ.ㅠ
이런 실외기 청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부드러운 천에 물을 살짝 적셔 외관을 닦아주고 바람 망의 먼지는 솔 등으로 살살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살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락스나 알코올을 사용하면 부품이 부식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요,
출처: TV조선 ‘만물상’ 방송 캡처
또 실외기 앞에 물건을 두면 냉각 효과가 떨어지게 되므로 주변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또 너무 더울 때는 실외기 주변에 물을 조금 뿌려주면 냉각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5단계: 수분 제거로 마무리
에어컨을 깨끗이 청소하고 난 뒤에도 30분~1시간 동안 송풍 운전 또는 자연건조 기능을 틀어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수분을 완벽히 제거해줘야 합니다.
은근히 어려워 보여도,
막상 하면 금방 할 수 있는 에어컨 청소.
전력 효율도 올리고,
더 안전하고,
더 시원하게,
그리고 더 건강하게!
올여름을 보내봐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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