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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쩐지 좀 신나!'..채식하면 기분 좋아진다고?

조회수 2017. 10. 12. 16: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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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 ~

요즘 채식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엄격한 채식은 아닐 지라도, 일주일에 하루쯤은 고기 없이 보내는 분들도 있고요.

출처: JTBC 효리네 민박
가수 이효리 부부처럼 고기만 먹지 않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육류, 가금류는 먹지 않고 우유, 달걀, 어류는 먹는 채식)도 있습니다.

채식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채소가 풍부한 식단의 장점은 많습니다. 비타민, 무기질, 피토케미컬, 항산화제는 물론 섬유질이 풍부해 노폐물 배출부터 노화방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SBS
그런데 말이죠!

채식을 하면 기분도 좋아진대요.
이게 무슨 소리죠? 뭐 그렇게 까지야....
출처: 123RF
근데 정말 그런 연구결과가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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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2010)에선 채식인과 육식인의 전신 건강과 기분을 조사했어요.

미국 남서부에 거주하는 13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였죠. 그 결과 채식인 참여자들이 육식인에 비해 더 건강한 기분을 유지하고, 우울증 확률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어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어요.


일리노이주 베네딕트 대학과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39명의 참여자를 총 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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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번 이상 고기와 생선, 가금류를 섭취하는 그룹, 육류와 가금류를 피하고 일주일에 3~4인분의 생선만 섭취하는 그룹, 연구기간 동안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피한 그룹으로 나눈 연구였어요.

2주간의 실험을 진행한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채식을 한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긴장이 감소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라키돈산(붉은 육류, 달걀노른자 및 각종 고기에서 발견되는 긴 사슬의 오메가-6 지방산)의 높은 섭취가 기분을 방해하는 뇌의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곡물 사료를 먹은 동물의 육질에선 초식동물보다 오메가-6 지방산이 5배에 달하며 우울증을 비롯한 염증 관련 질환의 위험도 그만큼 높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giphy.com
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부산 대동병원과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공동연구팀이 지난 2010년과 2011년 만 19세 이상 성인 9717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 식사의 내용과 우울증 증상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총 83가지 식품을 기준으로 1년간 해당 음식을 먹은 빈도와 성분을 분석했는데요. 기준은 총 세 가지였습니다. ▶ 서양식(육류, 튀김 음식, 탄산음료, 라면, 아이스크림) ▶ 한식 (채소, 해조류, 생선) ▶ 채식(과일과 잡곡, 유제품)으로 나눴습니다.

그 결과 육류와 가공식품을 먹은 그룹의 우울증 증상은 기준치보다 1.15배 이상 높았고, 그중 과체중일 경우 우울증 증상은 1.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과 채소, 잡곡을 주로 먹은 채식 그룹은 우울증 증상이 0.90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비타민C와 비타민E,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 작용을 해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으로 인한 우울증 증상을 줄여준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육류와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그룹은 엽산과 항산화 성분의 섭취가 부족해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123RF
이 분들, 세상 차분하다가도 시시각각 흥 폭발했던 이유가 있었네요 !
출처: JTBC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땐, 채소 섭취를 조금만 늘려보세요! 일조량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계절엔 특히나 필요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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