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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참 다양한 음식들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자국 음식의 범주에서 벗어난 여러 지역의 음식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주목을 끌었는데요.

내년에는 과연 어떤 음식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사로 잡을까요?

1. 자연 향신료를 첨가한 커피

계피, 카다몬(생강과 식물씨앗을 말린 서남아시아의 향신료)과 같이 허브와 향신료가 추가되는 커피음료가 내년 커피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새로운 커피는 건강에도 좋을뿐 아니라 향기 또한 풍부합니다.

특히 멕시코 커피인 카페드올라(Cafe de olla)는 커피, 물, 파넬라를 섞은 커피에 시나몬스틱을 얹은 멕시코의 전통 커피인데요. 카페드올라는 커피향을 풍부하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이미 뉴욕이나 엘에이와 같은 대도시의 커피전문점 메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2. 제 5의 맛 ‘감칠맛’(Umami)

단맛, 짠맛, 신맛, 쓴맛에 이어 제 5의 맛으로 인식된 감칠맛이 미국인의 아침식단에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특히 중국의 아침식사 길거리 대표음식인 쟝빙(Jianbing)이 대표적인데요.

쟝빙은 호이신과 칠리소스, 달걀, 절인야채와 허브가 들어간 크레페(crepe)형태로 이미 뉴욕시 레스토랑 메뉴에서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바비큐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김치 등 다양한 옵션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쟝빙과 같은 음식은 아시아의 스리라차, 간장, 된장처럼 감칠맛이 나는 소스와 어우러지기 좋은 메뉴죠.

휴대용 아침식사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며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메뉴로 평가받고 있어요.

3. 모링가 (Moringa)

모링가는 차세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단백질, 섬유소, 칼륨, 칼슘 및 비타민A가 풍부해 일명 ‘기적의 나무’라고도 불려요.

아프리카와 인도지역에서는 수백 년 동안 민간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면역기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말린 시금치 맛이 나는 모링가는 각종 스무디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이미 많은 요리사들이 이 재료를 음식에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올해 초 켈로그의 벤처캐피탈 펀드인 '1894'는 모링가를 주재료로 하는 영양바, 파우더 및 음료 제품인 쿨리쿨리(KuliKuli)에 42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합니다.

4. 발효 반죽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죠.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발효식품에 대한 소비열풍이 일고 있는데요.

특히 고대 로마양식의 피자인 핀자(Pinsa)가 요리업계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어요. 핀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효된 밀가루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보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극동아시아 요리

아시아의 음식은 푸드트럭부터 고급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히 중국, 라오스, 인도 및 태국의 맛이 어우러진 미얀마 음식인 버미즈 요리는 미국인이 선호하는 풍미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1년 내에 인기를 끌것이라고 예측됐습니다.

6. 아름답고 특별한 음식

SNS상에 음식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죠. 이러한 트렌드때문에 보기에도 아름답고 특별한 음식들이 인기인데요.

올해엔 '화려한 색상의 '유니콘 푸드'나 미국의 스낵 브랜드 파키(Paqui)브랜드가 출시한 죽음을 연상하게 하는 '관' 모양의 매운 스낵도 주목을 끌었는데요. 내년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