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왕자가 먹어서 난리난 '급식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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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서열 3위인 조지왕자가 이번달부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왕자의 학교는 런던에 있는 '토머스 배터시 스쿨(Thomas‘s Battersea)'입니다.
남녀공학으로 ‘평민’ 자녀들도 다니는 비교적 평범한 학교여서 눈길을 끕니다. 아빠인 윌리엄 왕세손은 과거 명문 사립학교인 ‘웨더비 스쿨’에 다녔어요.
어쨌든, 이제 매일 교복입고 책가방 매고 등교하게 된 조지왕자. 그가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급식으로 먹은 학교밥도 눈길을 끕니다. 덕분에 '이것'의 인기가 치솟았다죠!
이것은 바로, 프랑스에서 물 건너 온
‘퓌 렌틸콩’(Puy lentil)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조지왕자가 학교에서 퓌렌틸콩을 먹는다는 기사를 내보냈고, 순식간에 주문량이 폭증한 것이죠.
프랑스 퓌렌틸콩을 공급하는 사바롯(Sabarot)사 측은 “기사가 난 이후로 주문이 늘어났다. 전형적인 스타효과(star effect)다”라고 밝혔습니다.
렌틸콩은 병아리콩(이집트콩) 등과 함께 최근 몇년 사이 인기가 높아진 콩류입니다. 건강식단을 차리려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으로 꼽히죠.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제법 높아졌어요.
왕자님 덕분에 홍보효과 제대로 누리고 있는 ‘퓌렌틸콩’은 프랑스 중부인 오르베뉴 지방, 특히 르퓌앙블레(Le Puy-en-Velay)에서 난 것을 말합니다. EU로부터 원산지명칭보호(PDO)를 받고 있어서 아무나 퓌렌틸이란 명칭을 쓸 수 없어요.
달콤한 맛이 좋아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렌틸콩입니다.
조지왕자는 퓌렌틸콩 말고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제법 호화(?)로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요리, 렌틸콩을 곁들인 훈제 고등어 요리 등등이에요. 학교밥이 이렇게 고급지다니!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