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뿌린 라테가 호주서 등장했는데..

조회수 2018. 6. 15.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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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굳이 브로콜리?

초록초록한 브로콜리

진하게 내린 커피, 별로 어울리는 것 같지 않은 이 조합.


그런데, 호주에선 '브로콜리 커피'가 등장했답니다.

브로콜리 커피라니
또 무슨소리를 하려는건지 궁금하실텐데..
설명을 드릴게요 :) 
출처: 123rf

호주연방과학원(CSIRO)의 베테랑 연구자들과 농업회사 호트 이노베이션(Hort Innovation)은 공동으로 '브로콜리 분말'을 개발했습니다. 브로콜리가 지닌 온갖 기능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가루죠.


이걸 왜 개발했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몸에 좋은 브로콜리를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스무디나 수프를 만들 때, 빵을 구울 때 유용하고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먹이기 위해서도 쓸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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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이드 호트 이노베이션 CEO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손길이 늘면서 농업 가공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낭비되는 작물을 줄이기 위해서 개발했다"고 했어요. 


또 메리 앤 어거스틴 CSIRO 수석 연구원은 "브로콜리에는 단백질과 섬유소, 파이토케미컬(식물 화학물질)이 많아서 파우더로 개발하기에 이상적인 작물이다"고 설명했고요. 

출처: CSIRO

눈길을 끈 건, 이 브로콜리 파우더를 넣은 커피.

호주 멜버른에 있는 커먼포크(Common Folk)라는 카페가 시도했죠. 


화면을 보면, 라테나 카푸치노 같이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에 파우더를 활용하네요. 우유에 파우더를 넣어서 스팀을 내고 그걸 에스프레소와 섞습니다.  
음.. 그래서 맛은?

반응은 썩 호의적이지 않아 보여요. 


버즈피드 호주의 기자인 조시 테일러는 자기 트위터에 이렇게 평가했죠. 


"버즈피드 영상을 찍기 위해 브로콜리 커피를 먹었는데...맛이 끔찍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커피는 커피대로
채소는 채소대로^^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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