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Foods

큰 땅덩어리를 가진 미국, 각 주(州)마다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식품에 관련된 법들도 각 주마다 제각각입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인 델리쉬닷컴(Delish.com)에 따르면 각 주별로 판매할 수 없는 식품은 물론, 테이블 매너 등등.. 별의별 내용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애리조나는 여름철 낮 최고기온이 48~49도에 달할 정도로 더운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애리조나에서는 물 한잔 달라는 것을 거절하는 게 불법이라고 하네요.(오웃 미국답지 않은 후한 인심이네요~)

콜로라도에선 선거일 당일엔 술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또렷한 상태에서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서일까요?

조지아주에선 맥주 1+1 같은 이벤트를 기대할 수 없어요..하나 가격으로, 맥주 두 개를 동시에 파는 게 불법이기 때문이죠.

인디애나 주법은 당신이 4시간 이내에 마늘을 먹었다면 극장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탑승할 수 없도록 규정합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한 거라고 하네요..

미네소타의 소도시 세인트 클라우드에선 일요일에 햄버거를 먹으면 불법입니다. 일요일에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다면 집에서 조용하게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이곳 의원들은 테이블 매너에 유난히 엄격하네요. 수프를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먹으면 안 된다고 법에 규정하고 있거든요.

버몬트에선 색을 넣어서 노랗게 만든 마가린은 레스토랑에서 쓸 수 없습니다. 정 이런 마가린을 쓰고 싶은 사장님들은 2인치(약 5cm)짜리 큼지막한 글자로 공개해야 합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