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스토커가 매주 나를 찾아온다

조회수 2018. 2. 26. 18: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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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면 우리는 왜 이성을 잃을까,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나는 일을 잘해.

사무적이고 능률적이고 부지런하지.

직업의 세계에서 나는 정말 존경받고 있어.

내가 점심시간마다 전남친을 찾아가 

울어댄다는걸 알면

동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거죽 밑에 나는 산산이 부서져있다는걸 알면

동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도 사랑하고 아기를 낳아

가족을 만드는데, 나는 뭐가 문제인걸까?

다른 사람들은 전남친한테 집착하지 않는데

나는 뭐가 문제인걸까?



안녕하세요 책읽찌라 입니다.


오늘은 내 남친을 스토킹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알고보니 그녀가 

나의 환자로 계속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우리는 왜 사랑앞에서 이성이 무너지는지.

오늘은, 무너지는 여성들을 다룬 소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를 소개합니다.

서른 다섯살의 매력적인 싱글 앨런.

그녀는 최면을 걸어 내담자들이 자기를 괴롭히는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최면치료사 입니다.

그녀는 얼마전부터 잘생기고 근사한 패트릭과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패트릭은 아내를 잃고, 8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남인데요.


그에게는 3년째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스토커가 있습니다. 아내와 헤어진 후 만났던 전 여자친구, 사스키아.

그녀는 패트릭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면서 끊임없이 문자를 보냅니다.

앨런은 패트릭에게 스토커가 있다는 사실이 무섭기보다는 묘하게 스릴감이 느껴지고, 그녀의 얼굴이 궁금해지는데요.

알고보니, 앨런은 이미 매주 사스키아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앨런이 그 사실을 알게된 것은, 둘만의 첫 여행에서 였습니다. 패트릭이 사스키아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는데요, 


사스키아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서도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골반통증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달리기도 더이상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앨런은 순간 익숙한 이야기임을 알아차립니다. 바로 최근 매주 찾아오는 앨런의 내담자중 한 명의 이야기였죠.


세상에. 

그의 스토커가 매주 나를 찾아오고 있었다니.

하지만 앨런은 끔찍해하기보다는 오히려 사스키아에게 연민을 품기 시작합니다. 앨런은 패트릭을 만나면서 그의 죽은 아내의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없다고 느껴오던 터였는데, 사스키아와 묘하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죠.


심지어 앨런은 사스키아가 몰래 그녀의 집에 들어와 구워놓은 파이를 맛있게 먹습니다. 패트릭이 알면 대체 파이에 뭐가들었을줄 아냐며 노발대발 하겠지만 끝내 숨기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럴수록 사스키아의 행동은 대범해지는데요. 앞으로 앨런과 패트릭, 사스키아 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출처: 저자: 리안 모리아티

이 책은  『허즈번드 시크릿』 으로 유명한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입니다.


사랑과 집착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앨런과 사스키아의 세밀한 감정변화를 보여주는데요. 사랑때문에 이성의 끈을 놓거나, 집착스럽고 유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면 이상하게도 미치광이같은 사스키아에게 공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입니다.

책읽찌라 친구 아직 아이맺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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