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사업계획서가 필요한 5가지 이유

조회수 2018. 1. 22. 1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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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지도

처음 사업계획서나 제안서 작성을 하다 보면 막막하고 어렵기 마련입니다. 정부 지원사업이나 공모전 일정이 바로 코앞에 있다면 목표가 분명하고 제안서를 써야 할 이유가 명확하겠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작성이 어려워지면 이런 불평이 쏟아지기 마련입니다.

사업계획서 잘 쓴다고 사업 잘하나요?

물론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했다고 해서 모든 사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계획서의 우수함이 사업 성과의 우선순위도 아니고요. 실제로 과거에는 많은 사업가는 사업계획서를 쓰지 않고도 타고난 수완을 발휘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업의 내용이 다변화하고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사업까지 늘어나면서 점점 사업계획서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를 보면 사업계획서를 잘 쓰면 사업을 잘하게 되는 점도 일면 있는 듯합니다. 사업에 도움이 되는 진짜 사업계획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타진

우리가 사업을 구상하고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는 그럴듯했던 사업이 막상 사업계획서를 쓰다 보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전에는 막연한 아이디어 단계였고 구체적으로 사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산과 판매는 어떻게 할지, 인적 자원은 어떻게 활용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지도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 지도가 그려지지 않는다면 그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가 그릴수록 점점 명확해진다면 그 사업은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자원을 획득

큰 투자자를 찾는 방법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소액투자나 크라우드펀딩 같은 다양한 투자 방식이 늘어났습니다. 소비자들이 사업계획서나 소개서를 보고 사업을 미리 이해해 사전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선구매, 즉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경우 사업계획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물건이나 서비스가 없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계획서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공모전이나 정부지원사업에 지원하려고 해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도전 자체가 어렵습니다. 저는 사업 내용 정리의 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가 공모전이나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해 성과를 올리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이렇게 보면 사업계획서가 자원의 획득으로 연결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이나 소기업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3. 사업 전략을 수립

사업계획서는 비즈니스의 목표(What)를 수립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생산과 판매, 재무, 인적자원, 마케팅 등의 구체적인 경영 활동을 어떻게(How) 할 것인지 작성한 문서입니다. 작성 과정을 통해서 구체적인 경영 활동 전략을 수립해가는 것입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고 비즈니스 목적 달성 전략을 수립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거리로 그 내용을 고민하고 채워가며 사업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4. 시장의 기회를 확인

사업계획서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 중의 하나는 바로 시장분석, 경쟁사 분석입니다. 내가 생산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며 시장에서의 위치를 파악하게 하는 SWOT 분석, PEST 분석 등은 다들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경쟁사 분석을 통해서 차별점을 찾아내고, 벤치마킹할 부분은 어떤 지점이 있는지 분석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시장 분석이나 경쟁사 분석을 통해서 시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내 사업 목표와 방식을 시장에 가까이 접근하도록 합니다. 



5. 직무 조건과 필요한 비용을 타진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요청되는 인적 역량과 소요 비용의 계획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업이 시작되더라도 당장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렵기에 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을 하다 보면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의 초기 (버티기) 비용을 책정하지 않는 기업을 많이 보는데 이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당장 충분한 자본을 준비할 수 없다면 마음가짐이라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요청되는 인적 역량뿐 아니라 고용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도 일의 핵심역량과 비용의 측면에서 선택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에서 초기 이탈이 많은 점도 실상을 들여다보면 직무조건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이제 사업계획서의 필요성이 이해가 되셨나요? 앞서 질문한 사람처럼 사업계획서만 잘 쓴다고 사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업계획서 없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해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업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자원을 획득하며, 전략을 수립하는 진짜 사업계획서를 통해서 사업의 목적을 꼭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Kyoung Jin Park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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