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대학생 3명이 창업한 수능 강의 1등 '이투스'

조회수 2018. 1. 15. 09: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수능 No.1

대학생 3명이서 창업한 출판사, '이투스'

'이투스'는 중, 고등학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처음에는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학생 3명이 창업한 작은 출판사로 시작했다. 컴퓨터공학과 3학년 이비호와 응용화학부 4학년 김문수, 원자핵공학과 2학년 안상준이 바로 그들이다.


사실 그들은 처음부터 창업을 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대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던 천리안, 나우누리에서 인터넷 채팅을 하다 보니, 온라인 대화체를 참고서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뿐이었다.


참고서를 공동 저술해 기존 출판사에서 책으로 내 보자는 계획을 구상하며 출판사를 알아 봤지만, 유명한 저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너무 적은 인세를 제시했다. 고민 끝에 그들은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책을 펴내게 된 것이다.

참고서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베스트셀러

'누드 교과서'를 아시나요?
 '이투스'는 '누드 교과서'를 직접 저술하고 출판했다. 2000년대 초 '수학의 정석'을 성경처럼 여겼던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누드 교과서'라는 참고서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누드 교과서'는 인터넷 채팅과 유사한 대화체와 손글씨체로 쓴 요약본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에게는 여러 모로 파격적이었다. 누드 교과서 시리즈는 2001년 처음 출판된 후 1년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투스'는 참고서를 알기 쉽게 풀어 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출판사를 넘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업체로 발돋움했다. 스타 강사 50여 명의 인기에 힘입어 '메가스터디'와 대학 입시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승승장구한 것이다.

2015년도 수능 업체 매출 1위

'이투스'의 성공 노하우

온라인 강의가 보편화되면서 수강료가 낮아지는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EBS 강의는 무료인데 '메가스터디'나 '이투스'에서는 왜 십만 원이나 주고 들어야 하느냐는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막상 경험해 보니, 유료인 만큼 무료 강의보다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이투스' 강의가 '고급' 강의라는 인식이 커졌다. 전국 모의고사가 시행되는 날이면 당일 방문자 수가 170만 명에 달하는 '이투스'!
전국의 중, 고등학생을 사로잡은 '이투스'의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하나,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호기로운 도전 의식'이 있었다

대학생 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왜 힘들어하는지를 고민해 보니 참고서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루 종일 소비자로 사는 세상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사회의 공급자가 되고 싶었던 몇몇 대학생은, 정확한 수요를 파악한 도전으로 성공 창업을 이루게 되었다. 




둘, '사업 전환'이 빨랐다

'누드 교과서'를 통해 '이투스'라는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렸지만, 아무리 친절하게 풀어 쓴다고 해도 직접 들려 주는 설명을 이길 수는 없었다.
 당시 '메가스터디'가 선발 주자로서 2000년부터 온라인 강의 사업을 시작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이투스'는 창업 멤버들이 모두 공대 출신이었으니, 온라인 강의로 사업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셋, 유명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투스'에서는 서울 강남의 학원가에서 강의를 잘 하기로 소문난 강사들을 수소문해 무작정 찾아 다녔다고 한다.

약 한 달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울 시내 웬만한 학원은 전부 돌아 다녔다고. 매일 밤 학원 강사들과 3건의 미팅을 잡기도 했다. 밤 9시에 1명을 만나고 11시에 1명, 다음 날 새벽 1시에 1명을 만날 정도였다고 한다.

현장을 뛰어넘는 온라인 프리미엄 인강, '이투스'

'이투스'는 학습부터 관리, 입시, 콘텐츠 제작까지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연구진을 총 동원하여 검증된 강의와 교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철저하게 중,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그들의 감성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현재 '이투스'는 228만 명의 유료 수강을 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교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