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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완성도의 스마트폰, LG V30

조회수 2017. 9. 22. 12: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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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LGM-V300)

작년 이맘때 즈음에 출시된 LG V20 그리고 올 상반기에 출시된 LG G6의 호평으로 인해서, 새롭게 출시될 V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은 다소 부담감이 컸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디자인이나 성능, 기능 등에 있어서 큰 혁신을 이루어내기 힘든 요즘, 사용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은, 신규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35의 수급이 가능해진 덕분에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걸맞는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과, 구글의 스마트폰 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고려한 OLED 디스플레이 탑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즉,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LG전자의 세 번째 V 시리즈 LG V30 (LGM-V300)은 새로 추가되거나 개선된 기존 LG 스마트폰의 특장점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AP 및 OLED 디스플레이의 탑재로 인한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플래그쉽 스마트폰 제품입니다.

V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였던 '세컨드 스크린'을 UX 6.0+의 플로팅 바(Floating Bar)로 과감하게 교체하여, 6.0"의 대화면 스마트폰임에도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V20의 후속 모델이라는 느낌은 다소 옅어졌지만 고릴라 글래스 5가 적용된 전/후면부, AL6000 계열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측면부, G6 Plus에 적용되었던 후면부 렌티큘러(Lenticular) 필름 등을 통해 기존과 확실히 다르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기존 LG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美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MIL-STD-810G)을 획득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어 디자인과 내구성을 동시에 챙긴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 디스플레이는 18:9 비율의 QHD+(2880x1440)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구글의 스마트폰 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의 인증(Daydream-ready)을 통과한 응답속도를 보유하여 기존의 LG 스마트폰과는 또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nm LPE 공정으로 제조된 퀄컴 스냅드래곤 835(MSM8998) AP의 성능 또한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으며,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나 그래피(Graphy)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 디지털 필터 및 사운드 프리셋이 추가된 Hi-Fi Quad DAC과 B&O PLAY 번들 이어폰,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 HD 햅틱 피드백, LG 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사용자 경험(UX) 등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들을 다수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LG V30 (LGM-V300) 기기의 실제 성능은 어떨지, 벤치마크 및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리뷰의 자세한 벤치마크 및 테스트는 아래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LG V30 패키지의 모습으로, 개봉 방식을 제외하면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 3단 수납 방식이었던 V20과는 달리, 최근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일반적인 구조로 구성품들이 제공됩니다.
▲ V30 본체 외의 구성품은 각종 설명서, 충전용 어댑터,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 USB Type-C 케이블, Micro 5pin to USB Typc-C 젠더, OTG(On-The-GO) 젠더, B&O PLAY 번들 이어폰 및 추가 폼팁이 제공됩니다.

▲ 제품 크기는 75.4 x 151.7mm, 두께는 7.3mm로 V20보다 작아진 외형 스펙을 보입니다. V20(5.7+2.1")에 비해 디스플레이 크기는 6.0"로 커졌지만 세컨드 스크린의 미탑재로 인해 더 작은 본체 크기를 확보한 셈입니다.
▲ 무게 역시 V20보다 21g 가량 가벼운 156g이 측정되었습니다.
▲ 외형은 V20보다 오히려 G6 Plus에 가까운 편이지만, 기존보다 더욱 유려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V20과는 달리, 최근의 G 시리즈처럼 상단부에 이어폰 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버튼의 위치 및 기능은 기존 시리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 전/후면부에는 코닝社의 고릴라 글래스 5가 적용되었으며, 측면부에는 산악 자전거나 라크로스 스틱에 사용되는 AL6000 계열의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건축 시 사용되는 H형 빔 구조가 적용되어 전체적인 충격 저항성을 강화하였습니다.
▲ 전면 상단부에는 90도 화각의 500만 화소 카메라(f/2.2)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이어폰 잭이 상단부로 이동했기 때문에, 하단부 역시 G6 Plus와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카메라 센서 모듈의 교체로 인해 V20보다 렌즈 돌출(흔히 말하는 '카툭튀')이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 모로칸 블루 컬러가 적용되어 있는 V30의 후면부 모습으로, 그 외에 오로라 블랙 / 클라우드 실버 / 라벤더 바이올렛 컬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코닝社의 고릴라 글래스 5 적용과 더불어 G6 Plus와 동일한 렌티큘러(Lenticular) 필름이 삽입되어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감을 나타냅니다.
▲ 후면 상단부에는 71도 화각의 1,600만 화소(f/1.6) + 120도 화각의 1,300만 화소(f/1.9) 듀얼렌즈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지문인식 솔루션이 내장된 전원 버튼 주변으로 NFC 안테나 영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B&O 로고를 포함한 중앙부분에는 무선 충전 안테나 영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NFC 안테나와 무선 충전 안테나를 합친 영역에는 LG 페이 안테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본 리뷰의 자세한 벤치마크 및 테스트는 아래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Design & Function

V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였던 세컨드 스크린을 플로팅 바(Floating Bar) 기능으로 대체하면서 디스플레이 크기 대비 적절한 크기를 갖추게 되었고, 타 스마트폰 대비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갖추어 부담없는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V20보다 G6 Plus에 근접한 느낌으로 전/후면의 고릴라 글래스 5, 측면부의 AL6000 계열 알루미늄 합금, 후면부의 렌티큘러(Lenticular) 필름 등을 잘 조합하여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기존 LG 스마트폰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디자인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구성으로 美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MIL-STD-810G)을 획득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했기 때문에 실사용에 있어서도 충분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는 이전의 G, V 시리즈를 전부 아울렀다고 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플로팅 바 뿐만 아니라 얼굴/음성 인식 기능, 상황에 따라 진동 세기와 패턴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는 'HD 햅틱 피드백' 기능을 추가하고 LG 페이, 국제 표준인 Qi 규격의 무선충전,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을 탑재하여 부족함없는 활용도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 Performance

10nm LPE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35(MSM8998) AP가 탑재되어 현 세대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써의 우수한 면모를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LG 스마트폰들 대비 눈에 띄는 격차를 벌렸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성능을 보였는데, 그럼에도 성능 하락률이 최대 8% 수준인 우수한 쓰로틀링 특성까지 갖추어 실사용에서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겠고 장시간의 사용에 있어서도 약점이 없는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4GB의 LPDDR4X SDRAM 메모리가 약간 아쉬울 수 있으나, 기존 G6나 G6 Plus와 마찬가지로 듀얼 ZRAM 메모리 구성을 갖추고 있어 백그라운드의 앱이 재시작되는 '리프레시' 현상이 타사 스마트폰 대비 적은 편이고 멀티 윈도우 기능 활용 등에 있어서는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에 실사용 시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Temperature

높은 성능의 퀄컴 스냅드래곤 835 AP를 탑재함과 동시에 내부에는 쿨링 파이프 + 써멀 패드를 탑재하여 성능 대비 낮은 수준의 발열량을 보였습니다.

주 발열원이 기존 G, V 시리즈와 동일한 후면 전원 키 부근이라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절대적인 발열량 자체가 최근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V30이 보이는 높은 성능과 우수한 쓰로틀링 특성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전/후면부에는 낮은 열전도율을 가진 유리 재질(코닝社의 고릴라 글래스 5)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실체감되는 발열 역시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 Sound

사운드 부문은 모바일 기기들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 / 나쁘다 라는 구분은 큰 의미가 없겠으며... 오디오 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RMAA 테스트 결과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RMAA상의 결과로는 V20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으며 ESS社의 32-bit Hi-Fi Quad DAC이 탑재되어 있고 B&O에서 튜닝한 번들 이어폰이 제공되기 때문에 기존의 LG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동일한 활용도와 높은 오디오 경험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DAC의 기능 활용에 익숙치 않은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서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4가지 대표적 음색(균형감있게, 선명하게, 현장감있게, 저음강화)으로 구성된 "사운드 프리셋" 기능이 추가되었고, 고가의 DAP(Digital Audio Player)에서만 제공하던 "디지털 필터" 기능이나 좌/우 음향 조절 기능을 추가되었는데, 오디오의 성능/기능 자체도 좋지만 기존보다 더욱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려 하는 LG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 Camera

제품 외형 디자인과도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렌즈 및 센서 크기에 따른 돌출부(카툭튀)를 줄이기 위해서 V20 대비 작은 크기의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센서의 소형화로 인한 노이즈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서 자동 모드 기준으로 ISO값이 비교적 낮게 잡히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V20 대비 어둡긴 하지만 노이즈가 적어지는 특성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간에서는 순간적인 사진을 찍을 때 조금 더 유리한 편이고, 이미지 프로세싱에 따른 좀 더 화사한 색감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으며, 야간에서는 기존보다 어두운 대신 노이즈와 빛 번짐이 적은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다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동 모드로 사진 촬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성 변화에 따른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으나 전문가 모드를 활용하면 이전과 동일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겠고, 새롭게 추가된 그래피 기능(11p "카메라 테스트 설정" 참조)에서 자신만의 세팅값을 저장해두고 사용한다면 자동 모드 못지 않은 간편한 촬영이 가능하겠습니다.

또한 포커스 피킹, 트래킹 포커스, 렌즈 가림 알림 등의 편의 기능이 그대로 존재하며, 영상 촬영 관련으로 시네 이펙트(Cine Effect), 포인트 줌(Point Zoom), LG-시네 로그 (LG-Cine Log)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에 있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Display

직각 모서리 기준 152.2mm / 라운드 모서리 기준 149.15mm로 더욱 넓어진 6.0인치의 화면을 제공하며 색을 자체 발광 소자(OLED)로 표현하는 'OLED FullVision(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으로써 IPS 방식을 적용한 직전의 V20, 최근 출시된 G6/G6 Plus보다 더욱 사실적인 암부(Black) 표현 및 풍부한 색상(디테일한 구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8:9 비율 QHD+(2880x1440)를 지원하는 가운데 인치당 픽셀 수는 538ppi(RG-GB 펜타일 서브 픽셀)로 확인되며 자동 밝기 설정에서 최대 596nit 수준의 고휘도 표현이 가능한 점과 Adobe RGB(광색역) 색역을 지원하는 상태에서 sRGB(일반 모니터 기준) 표준에 근접한 색역으로도 컨텐츠 활용이 가능한 것에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그간 LG의 스마트폰은 sRGB와 Adobe RGB 사이의 광색역만을 제공하는 제품이 다수였기에 Adobe RGB/sRGB 표준에 가까운 2가지 색역을 함께 지원하는 것은 사용자의 취향/목적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효과적이겠습니다.

색 표준을 기준으로 일부 아쉬움이 있지만 대안(화면 색상 변경)은 존재하며 보기 편한 모드(낮음/높음/흑백)의 시력보호 효과, Adobe RGB/sRGB 지원의 화면 색상 및 고급 옵션인 동영상 색감 향상(화면 색상-고급)으로 휘도, 톤을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는 점을 더해, 넓어진 화면과 기능에서의 색다름을 선보이는 디스플레이입니다.

■ Battery

배터리 유지능력은 전체적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LG 기준, 처음으로 QHD+급 OLED 패널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동 기준 407nit의 비교적 높은 최대 밝기는 물론, 특별히 유리할 것 없는 6인치 액정, 33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상태에서 이전작인 V20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Galaxy S8, NOTE 8 라인업을 대체적으로 압도하는 배터리 유지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쓰로틀링 현상)가 거의 없어, 스냅드래곤 835AP의 성능을 온전히 사용함과 동시에 양호한 3D 배터리 유지시간을 보인 점 역시 매우 인상적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최신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좋은 수준의 배터리 유지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 디자인 항목의 경우, 작성자의 주관성이 배제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점수를 책정하지 않았음은 물론, 총점에도 반영하지 않은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줄평 - 현존 최고 완성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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