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하이엔드급 게이밍 노트북, AORUS X7 DT v7 UHD

조회수 2017. 9. 1. 15: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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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얇고 가벼운 노트북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사용 환경이나 직업(?) 등의 이유로 하이엔드급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층 역시 두터운 편입니다. 과거에는 성능도 약간 애매했던데다 휴대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외형을 자랑하여 흔히 '이걸 사느니 차라리 PC 한 대를 맞추겠다'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요즘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거의 근접한 성능을 갖추었으며 여전히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휴대 자체는 가능할 정도의 외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기술의 발전상을 여실히 나타내는 제품군이라 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하이엔드급 노트북 제조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AORUS(http://www.aorus.com/)에서는 말 그대로 데스크탑에 필적하는 수준의 최상위 하이엔드급 게이밍 노트북 AORUS X7 DT v7 UHD를 출시하여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배수 락이 해제된 Intel ​7세대 Core i7-7820HK Kaby Lake 프로세서, 논옵티머스가 적용된 NVIDIA GeForce GTX 1080 8GB 외장 그래픽, G.Skill DDR4-2400 메모리 16GB x 2ea, 삼성 SM961 NVMe SSD(M.2) 512GB 등 게이밍을 위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의 쿨링팬 + 6개의 히트 파이프 + 4개의 배기구로 구성된 쿨링 솔루션을 탑재하면서도 22.9~25.4mm의 두께에 3.2kg의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고사양의 노트북 중에서는 가히 '슬림형'이라고 칭할 만한 제품으로, 배기구 위치에 따른 두께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노트북 상판의 AORUS 로고와 아이솔레이션 타입의 AORUS RGB Fusion 키보드, 오렌지색 컬러 코팅이 적용된 AORUS 로고 터치 패드로 외형적인 멋까지 살리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외형과 압도적인 성능 외에도, 게이밍 환경을 뒷받침해주는 3840x2160(4K UHD) 해상도 + NVIDIA G-SYNC 지원 디스플레이가 마련되어 있으며 HDMI 2.0 / Mini DP 1.3 / Thunderbolt 3 포트를 통해서 최대 3개의 4K 외부 영상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X-Rite Pantone Color 인증 및 화면 모드, Adobe RGB 기준으로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세팅과 Blue-light Killer 옵션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어떠한 게이머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스플레이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여러 기능 뿐만 아니라 CPU / GPU의 오버클럭 설정, 쿨링팬 설정, 전원 및 화면 설정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COMMAND&CONTROL, 각종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를 한 눈에 파악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Drivers Update, 키보드의 LED 컬러 제어 및 매크로 설정이 가능한 Aorus Fusion, 게임의 장르나 장치별로 이퀄라이저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Aorus Audio Equalizer 등 다수의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게이밍 환경의 효율 및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는데... 그럼 AORUS X7 DT v7 UHD는 최상위 하이엔드급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일지, 외형과 내부를 살펴보고 다양한 벤치마크와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제품의 더욱 자세한 사진 및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AORUS X7 DT v7 UHD의 내부 패키지(검은 색 플라스틱 부분)는 쌀의 겉껍질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 FPC(Fiber Particulate Composite)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 별도 패키지에는 전원 케이블 및 옵션용 높낮이 조절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또다른 별도 패키지에는 전원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전원 어댑터는 별도의 USB 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노트북 패키지 내에는 빠른 시작 가이드, 품질 보증서, 유틸리티 설치용 USB, AORUS 로고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7.3"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갖춘 노트북 본체의 크기는 428 x 305mm이며 두께는 22.9~25.4mm, 무게는 배터리 포함 약 3.2kg입니다.
▲ 기존 AORUS X 시리즈와 크기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 사용자 기준 좌측면에는 도난 방지용 켄싱턴 락, RJ 45 커넥터, USB 3.0 포트 3개, 오디오 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 기준 우측면에는 SD 카드 리더기, Thunderbolt 3, USB 3.1 Type-C, HDMI 2.0, Mini DP 1.3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 기준 후면에는 전원 단자 및 USB 3.0 포트 1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전면부(22.9mm)에 비해 후면부(25.4mm)가 조금 더 두꺼운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 노트북 하단부에는 열 배출을 위한 다수의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총 6개의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17.3" 크기에 최대 3840x2160(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Anti-Glare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키보드부 중앙 상단에 위치한 AORUS 로고 형태의 전원 버튼에는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아이솔레이션 타입의 AORUS RGB Fusion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사용자 지정 프로파일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G키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리뷰용 제품에는 한글이 없지만,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한/영 자판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본적으로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WAVE 모드가 적용되어 있으나, 아래의 AORUS Fusion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개의 LED 효과, 속도, 방향, 밝기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 레인보우를 제외한 7가지의 단색 LED 컬러를 제공하며, 커스텀 설정은 G키의 갯수와 동일한 5개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 터치 패드에는 오렌지 색의 특수 컬러 코팅이 적용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과 매끄러운 촉감을 제공합니다.
▲ 사용자 기준 우측 모서리에는 블루투스, 무선 LAN, 저장장치, 배터리, 노트북 전원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내부 확인을 위해 하판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 2개의 쿨링팬, 6개의 히트 파이프, 4개의 배기구로 구성된 쿨링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리뷰가 진행되었던 AORUS X5 V7과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Design & Function

전반적인 외형 디자인은 이전의 AORUS X 시리즈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나 비교적 슬림해진 두께, AORUS RGB Fusion 키보드 및 오렌지색 컬러 코팅이 적용된 AORUS 로고 터치 패드 등을 통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하이엔드급 수준에선 가벼워졌다고는 하나 3.2kg의 무게를 갖추고 있으며 17.3"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 자체는 가능하겠으나 거치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이전 리뷰의 AORUS X5 V7과 거의 동일한 상태로 NVIDIA G-Sync 및 NonOptimus 기술, X-Rite Pantone Color 인증 및 화면 모드, ESS SABRE Hi-Fi Audio DAC 등을 비롯하여 USB 3.1 Type-C, Thunderbolt 3, 4K 해상도로 외부 영상 출력이 가능한 HDMI 2.0, 미니 DP 1.3 등의 단자까지 모두 갖추어 노트북의 성능 뿐만 아니라 호환성 및 활용도까지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Performance

기본 3.3GHz / 터보 4.3GHz 주파수로 오버클럭된 Intel ​7세대 Core i7-7820HK Kaby Lake 프로세서와 NVIDIA NonOptimus가 적용된 GeForce GTX 1070 8GB, 그리고 G.Skill DDR4-2400 메모리 16GB x 2ea 및 Samsung SM961 NVMe SSD 512GB의 조합을 통해 데스크탑 환경에 필적하는 높은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대 해상도인 4K UHD에서는 아무래도 힘겨운 감이 있지만, 1K FHD에서는 최신 3D 게임들을 최고 옵션으로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며 VR 게임에 있어서도 충분히 준비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최상위 하이엔드급 노트북이기 때문에 사용 환경이나 직업 등의 이유로 초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제품이겠습니다.

Temperature & Noise

하이엔드급 노트북인 점을 감안하면 발열, 소음 모두 상당히 잘 억제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발열의 경우 하판은 63℃로 성능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인 반면 상판은 48.7℃ 수준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의 온도를 보였으며, 주 발열원도 전원 버튼 부근에 위치해 있어 하이엔드급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발열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음치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퍼포먼스급 게이밍 노트북 수준을 보여 이 역시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노트북 내부의 온도에 따라 쿨링팬의 속도가 자율적으로 변동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소음이 다소 신경쓰일 수 있겠습니다. 단, 온도에 따른 쿨링팬의 특성은 COMMAND&CONTROL 내의 FAN CONTROL - DEEP CONTROL 메뉴로 단계별 온도 범위를 조절하여 완화할 수 있고 온도에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고정시켜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수한 소음 억제력 및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Battery & Power Consumption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와 같이, 이전 리뷰의 AORUS X5 V7과 동일한 소비전력 패턴을 보였으며 하드웨어 스펙이 올라간 만큼 줄어든 배터리 시간을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적용된 CPU / GPU 오버클럭과 NVIDIA NonOptimus 기술, 비교적 높은 수준의 휘도 등으로 인한 결과로, 예상했던 만큼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겠으며 거치 후 활용이 전제되는 제품인 만큼 큰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물론 노트북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만큼 휴대를 어느 정도 고려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경우 전용 프로그램인 COMMAND&CONTROL의 OVERCLOCK 항목을 통해서 CPU / GPU의 클럭을 언제든지 조절할 수 있고, 실내라면 밝기 25~50% 수준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므로 유사시에 일정 수준의 배터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도 갖추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Display

17.3"의 화면 크기,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Anti-Glare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비교적 높으면서도 단계별 구분이 확실한 휘도, 적정 수준의 명암비, 표준에 근접한 감마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개 sRGB 기준으로 출시되는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달리 Adobe RGB 기준의 색 재현율을 갖추고 있으며 표준에도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여지는있지만 그래픽 또는 사진 인화 등의 전문 작업에도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진하고 풍부한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용 프로그램인 COMMAND&CONTROL을 통해 다양한 색온도 및 Native Color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색온도 표준에 근접한 수치를 보유한 X-Rite Pantone Color 모드, 시력 보호를 위한 Blue-light Killer 모드 등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취향 및 사용 목적에 맞추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Conclusion

GIGABYTE 게이밍 브랜드 AORUS의 저력과 기술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하이엔드급 게이밍 노트북으로, 슬림 구조를 위해 퍼포먼스급 게이밍 노트북인 X5 V7 대비 배터리 증량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성능과 비례하는 가격대가 걸리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단점이 전무한 최상위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성능을 비롯하여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이 없겠으며, 일부 전문성이 가미된 고부하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 있어서도 전혀 무리없는 활용도를 제공하는 만능형 노트북이라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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