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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벌레의 이름은 치킨 너겟입니다

조회수 2017. 7. 18. 17: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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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피가 아닙니다



한 소녀가 ‘반려곤충’을 키운 이야기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HONEST to PAWS가 한 소녀와 그녀의 반려곤충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Oddity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텀블러 유저가 자신이 길러낸 곤충의 이야기를 게재했다.


 

출처: Oddity Tumblr



그녀는 학교에 가는 길에 화려한 유색의 애벌레를 발견했다. 이전에는 보지 못한 곤충이었다. 애벌레를 유심히 살피던 소녀는 애벌레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출처: Oddity Tumblr



그녀는 애벌레에게 ‘치킨 너겟’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녀는 치킨 너겟에 대해 연구를 했고, 치킨 너겟이 spicebush swallowtail라는 품종의 생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치킨 너겟은 그를 위해 마련된 테라리움에서 애벌레 시기를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출처: Oddity Tumblr



소녀는 치킨 너겟의 성장기를 텀블러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유저들은 치킨 너겟의 성장기를 읽으며 사람의 반려동물이 꼭 강아지나 고양이,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출처: Oddity Tumblr



소녀는 치킨 너겟을 위해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출처: Oddity Tumblr



역사적인 순간은 어느 날 아침 문득 다가왔다. 어느 샌가 치킨 너겟은 한밤중에 번데기를 만들어 들어간 것이다.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고, 지켜 보는 것뿐이었다.



출처: Oddity Tumblr



번데기에 들어간 치킨 너겟은 14일 후 나비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검은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나비였다. 그 말은 곧 소녀와 치킨 너겟이 이별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소녀는 치킨 너겟을 데리고 야외로 나왔다. 햇볕에 잔디가 반짝이는 날, 치킨 너겟은 소녀의 손 위에서 날개를 몇 번 흔들었다. 소녀가 손가락으로 치킨 너겟을 슬쩍 밀자 치킨 너겟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갔다.






짧은 반려생활이었지만, 소녀와 치킨 너겟의 이야기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표정을 보지 않아도 다른 생명과 기쁘게 유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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