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고양이만큼 작은 줄 알았지 by. 큰댕댕이
조회수 2018. 6. 17. 12:06 수정
결국 끼어버렸다..
최근 자신의 몸집이 고양이 만큼 작고 앙증맞다고 착각한 강아지의 이야기가 동물전문매체 THE DODO를 통해 전해졌다.
노르웨이에 사는 4개월 된 보르조이 종 강아지가 심각한 판단 착오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가'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강아지는 자신의 몸집이 고양이만큼 작다고 착각해서 문에 뚫려 있는 고양이 전용 통로를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다.
베가는 당연히 구멍에 끼고 말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입이 벌려진 채로 꼼짝을 못했다. 윗턱은 어쩌다 통과할 수 있었지만, 아래 턱은 꽉 껴서 통과하지 못한 것 같았다.
베가의 주인은 베가의 상황을 보고는 무척 놀라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베가가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곤경에 빠진 베가를 발견한 즉시 구조대에 연락을 했다.
구조대원들은 고양이 전용 통로인 구멍을 더 크게 잘라내어 베가가 머리를 뺄 수 있게 했다. 그 과정에서 문이 망가지는 것은 감수해야 했다.
문은 다쳤지만, 베가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었다. 문을 물어뜯느라고 이빨 두 개가 빠지긴 했지만, 그것도 어차피 빠질 이빨들이었다.
베가의 주인은 "베가가 크게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베가가 이번 기회로 교훈을 얻었기를 바라고, 빨리 더 커져서 아예 이런 일이 발생될 가능성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라고 했다.
CREDIT
에디터 펫찌 김지연
사진 Silje Herup Ju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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