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기형으로 버려진 '티컵강아지'
RSPCA 구조대원들은 술집에서 발견된 작은 개를 구조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다른 구조 요청과 비슷한 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관 로렌 베일리는 그 작은 개에게 특이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개를 입양할 특별한 가족을 찾아야만 했다.
이 작은 개 '에이미'는 앞다리가 구부러져 있었고, 척추가 뒤틀려 잘 걷지도 못했다. 에이미는 5개월된 치와와-요키 믹스 종이었는데 잘못된 사육방식으로 기형이 더 심해진 것 같았다.
에이미는 '티컵강아지'라고 하는 아주 작은 개들을 사육하여 판매하는 사육업자들한테 희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런 사육업자들은 에이미처럼 작은 개들이 장기적인 문제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어미 개가 출산 후, 어미와 새끼강아지들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기형이 올 수 있습니다."라고 RSPCA의 개 복지 전문가 리사 헨스가 말했다.
RSPCA의 직원들은 에이미의 특이사항 때문에 새로운 가족을 찾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며 걱정했었다. 그러던 중 동물 수집 담당자 중 한 명이 에이미를 돕기 위해 나섰다.
케이트 라이트는 최근에 자신의 키우던 개들 중 한 마리를 잃었는데, 남아 있는 개 '사파이어'와 그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그들은 슬픔을 잊기 위해 집중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고, 에이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딱이라고 생각했다.
케이트와 그녀의 가족은 에이미를 입양해서 키우기 시작했고 에이미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에이미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밝고 사랑스럽게 자랐으며 새로운 가족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저는 이 어린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밝은지 믿을 수가 없어요. 에이미가 집에 처음 왔을 때는 매우 마르고 약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요."라고 케이트가 말했다.
에이미는 다리가 휘어서 잘 걷지는 못하지만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에이미를 위해 슬링백을 구입한 케이트는 "그래야 에이미가 우리와 함께 산책을 편하게 즐기며 신선한 공기도 마실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에이미 덕분에 케이트는 키우던 개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헤어나올 수 있었고, 그녀의 개 사파이어는 기꺼이 에이미의 절친이 되어 주었다. 일정 기간의 임시 보호 기간을 거친 후, 케이트의 가족은 에이미를 정식 입양하였다.
케이트는 "에이미는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되고 포근한 소파 위에서 쉴 수도 있을 거예요. 에이미는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거랍니다."라고 전했다.
CREDIT
에디터 펫찌 콘텐츠팀 edit@petzzi.com
사진 RSPCA
사연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