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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시니어! 23살에 구조돼 24살 생일 맞은 고양이

조회수 2018. 3. 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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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앞으로 25살 생일도 맞이하길 바래!

고양이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길고양이는 대개 3년을 넘기기 힘들다. 집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2살 정도다. 완전 실내 사육으로 확실히 건강관리를 한다면 20살 이상 장수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노령의 나이에 구조되어, 무사히 다음 생일을 맞은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1년 전, 무려 23살의 노령묘 오라(Ora)가 1994년부터 함께 살았던 가족들과 떨어져 발견되었다. 오라는 구조되어 시카고에 있는 쉼터로 들어갔다. 그리고 무사히 24살을 맞았다.

 

고양이 나이 계산법은 일반적으로 1년에 15살, 2년에 24살 정도로 보고 이후부터는 1년당 사람의 4년으로 친다. 따라서 고양이 나이 23살이면 사람 나이로 환산할 경우 무려 108세다! 

 

오라는 108세의 나이에 길거리를 방황하다 구조되어 얼마 전 112세 생일을 맞은 셈이다.

발견 당시 오라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조금만 손길이 닿아도 거듭 토했다. 쉼터의 직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랑스럽고 나이 든 고양이를 도와줄 사람을 수소문했다.

 

오라를 돕겠다는 단체는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다. 하루 만에 '심장만큼은 젊은 노령 동물 입양소'(Young Heart Senior Pet Adoptions)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우리는 오라를 구조하기 위해 달려갔어요. 오라가 남은 날을 비좁은 우리 안이 아니라, 안락하고 쾌적한 곳에서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죠." 노령 동물 입양소는 말했다. 

 

그들은 즉시 오라를 새 집으로 옮겼다.​

구조 1년 후, 오라는 24살 생일을 맞았다. 요로 결석도 완벽히 치료했다. ​​오라는 따뜻한 침대에 자리를 잡고 유아식을 특별 간식으로 즐기며 지내고 있다.

 

이 혈기 왕성한 노령묘는 하루에 여러 끼의 식사를 즐기고 낮잠을 충분히 잔다. 창 밖의 새들과 재잘재잘 이야기도 나눈다.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고양이다. 

 

"나이 든 고양이도 멋진 반려동물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이 있다면, 나이 든 고양이도 한번쯤 고려해 보세요. 동물 보호소에서 외면받는 노령묘들에게도 사랑받을 기회를 주세요."​ 

오라는 우리에게 나이 많은 고양이도 어린 고양이만큼이나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기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편안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도 일깨워 준다.

 

오라의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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