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호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계세요?
[호랑이의 생물학적 분류]
호랑이는 포유동물로 고양이과에 속하는 육식동물입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은 크게 호랑이가 속해 있는 대형 고양이과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집 고양이가 속해 있는 소형 고양이과로 나뉘어 집니다.
호랑이의 학명은 Panthera tigers이며, 몸의 크기는 서식하는 환경의 분포지역에 따라 몸길이는 1.86~4m, 체중은 150kg에서 최대 350kg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호랑이의 임신기간은 평균 103일 정도로, 한 배에 보통 3~4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며, 수명은 15년정도 입니다.
호랑이가 서식하는 분포지역은 중국 동북부에서 극동의 아무르, 우수리 지역과 네팔, 인도, 인도네시아의 열대지역 등으로, 주로 아시아 지역의 침엽수림에서 낙엽수림, 열대다우림의 습지나 건조한 숲 등, 서식환경이 다양한 지역에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호랑이는 서식하고 있는 환경과 몸의 크기에 따라 8 아종으로 구분하며, 시베리아 호랑이, 벵골(인도) 호랑이, 아모이 호랑이, 말레이지아 호랑이, 수마트라 호랑이가 현존하며, 카스피 호랑이, 자바 호랑이, 발리 호랑이는 멸종되었습니다.
호랑이는 우아한 몸매와 멋진 용모, 그리고 독특한 털의 색상과 문양을 갖고 있습니다. 피모의 바탕색은 엷은 황갈색에서 적갈색으로 열대다우림에 서식하는 호랑이일 수록 짙은 색상을 보이며, 벵골(인도) 호랑이 중에서는 종종 희귀하게 백호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호랑이들은 갈색의 바탕색에 검정색이나 흙갈색의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이러한 색상의 대비는 수풀에서 훌륭한 위장색으로서의 기능을 합니다.
시베리아의 극동지역에 서식하는 호랑이는 두툼하고 굵은 피모를 갖고 있으며, 열대지역의 호랑이들보다 더 짧고 숱이 많고, 얼굴 주위의 피모는 몸의 다른 부위의 털보다 더 길며, 수컷의 경우는 독특한 모양의 갈기를 갖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원래 고향인 시베리아로부터 빙하기를 지나면서 유라시아 지역으로 넓게 퍼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문명발달로 인한 인구증가는 호랑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 오늘날 대부분의 호랑이들은 아시아 지역의 동물 보호 구역에서 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