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모던 다 있는 우리집 인테리어

조회수 2018. 5. 2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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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오피스텔 / 내추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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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인스타그램@오늘의집

안녕하세요, 광고 스튜디오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다가 얼마 전부터 자유로운 프리랜서가 된 포토그래퍼 가은이라고 합니다. :-) 꽃과 식물 같은 자연을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 사진에도 자연의 느낌이 항상 묻어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 역시 도시적인 공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지만, 창밖 전망을 보면 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직업이 사진 찍는 일인 만큼 시간이 날 때면 작업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품이나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닌답니다.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작업실 보다 집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지게 되고, 소품 역시 전적으로 제 취향을 것들로 준비하면서 내추럴한 분위기의 공간이 완성됐네요.
제 방은 오전 6시부터 빛이 들어요. 그래서 알람 없이도 눈을 뜰 수 있죠.
일찍 일어나 하루를 더 길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얇은 린넨 소재의 커튼으로 주문제작 했답니다.
그리고 고층에 위치한 집이라 침대에 누워 눈을 비비며 오늘 날씨를 확인 할 수 있어요. :-) ㅎㅎㅎ

일몰/일출 모두 볼 수 있는 집이에요.
위에서 말했듯 저는 자연을 좋아하기에 식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오늘의집 어플에서 #식물인테리어 해시태그도 자주 검색해보았답니다. :)

그래서 매주 1회 이상 꽃시장에 가서 알록달록한 컬러의 꽃들을 사서 방에 배치에 두어요. 그렇다보니 책상은 우드 컬러로, 침구와 커튼은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화이트로 하게 됐어요.
바닥에도 일명 잔디러그라 불리는 초록 컬러의 카페트를 깔았어요. 러그 덕에 방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뀌었답니다.

암체어에 걸쳐진 패브릭은 어렵게 구한 빈티지 패브릭입니다. 처음엔 선반 위에 DP용으로 올려뒀는데 담요로도 쓸 수 있어 암체어로 위치를 옮겼어요.

쉽게 구할 수 없는 디자인이라 볼 때마다 뿌듯하고 볼 때마다 반하고 있습니다. >_<
(처음엔 이렇게 선반 위에 그냥 올려두고만 있었어요.)
꽃 뿐만 아니라 식물도 굉장히 많이 있는 방인데요. 그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행잉플랜트에요.

먼지 먹어주는 식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물을 줘도 무럭무럭 자라줘서 집에서 부담없이 키우기 좋은 식물이죠. 인테리어 효과도 좋지 않나요? ㅎㅎ
침대 옆 테이블은 제가 보통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고 나면 침대에 누워 영화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때 노트북이나 패드를 두기 딱 좋은 높이와 사이즈의 제품을 발견해서 구입하게 됐어요.
(너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봐야해서 힘들 땐 이렇게 창가에 올려놓고 봅니다! ㅎㅎ)
여기서 간단히 식사도 할 수 있고, 의자에 앉아서 작업하다 피곤하면 몸을 의자에서 침대로 옮기기만 하면 돼서 여러모로 굉장히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사진엔 못 담았지만 창가 맞은 편에 큰 붙박이장이 있어서 옷은 그 곳에 수납하고 있어요.
이 방은 원래 언니 방인데 군인인 언니가 타지역으로 가게 되면서 빈 방이 됐어요. 그래서 처음엔 빈 방으로 그냥 두고 있다가 침대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우리집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2마리 중 1마리는 언니가 키우던 강아지인데, 언니를 기다리는지 항상 방 문 앞에서 낑낑 거리길래 개방해주기로 했어요!)
침대 프레임이 있는 제 방과 다르게 이 방엔 매트리스만 뒀어요. 강아지들이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높이라 딱 좋아요. (처음엔 제 침대에서 같이 잤는데 밤에 못 내려가서 침구에 실수를 저지르곤 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강아지 중 한마리가 노령견이라 걸을 때 자꾸 미끄러져서 미끄럼 방지용으로 러그를 깔아뒀어요.

+ 사진엔 안 나왔지만 이 방에 따로 행거가 있어서 자주 입지 않는 겉옷은 그 쪽에 둡니다. 대신 행거는 그냥 두면 정리가 안 되어 보여서 커튼으로 공간분리를 해줬어요.
거실은 저보다는 주로 어머니가 머무는 공간이라 어머니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공간입니다. (아마 제가 홀로 자취를 하는 곳이었다면 거실은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가 됐을 것 같아요.)
거실은 활동하기 딱 좋을 오후 시간 대에 내내 빛이 들어서 암막 커튼보다는 블라인드가 맞겠다 싶어서 블라인드로 했어요.
오피스텔이라 베란다가 없지만 햇빛이 잘 드는 거실이라 오전에 빨래를 해서 거실에 널어두면 금방 말라요.

(세탁 공간은 부엌 옆에 따로 있어요.)
TV 옆에 플로어스탠드를 세워두기로 한 건 어머니의 아이디어랍니다. 어머니 센스가 좋으셔요. :-)
거실에 가끔 이렇게 파티션을 쳐두면 새로운 곳처럼 느껴지곤 해요.
안방 역시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을 원하신 엄마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어요. 그래서 제 방과 다르게 침구도 어두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골랐답니다.

벽걸이 티비 밑 책상은 원래 아버지가 쓰시던 작업용 빨간색 책상이었는데, 아버지가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게 되면서 어머니 방과 어울리는 블랙으로 페인트칠을 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방엔 사진에서 보이는 반대쪽에 드레스룸이 있어서 옷수납은 그 쪽에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저만큼 아침형 인간은 아니세요. (하하) 그래서 제 방과 다르게 암막커튼을 설치했는데요, 암막커튼을 설치하실 땐 한 가지 컬러보다 두 컬러로 다시는 걸 추천해요.
아버지도 사업 때문에 외국에 계시고, 군인인 언니도 집을 나가 지내다보니 집안 곳곳 가족사진이 많이 붙어있어요. 특히 어머니 방에 가족사진이 제일 많은데요, 네식구 모두 한 자리에 있는 걸 가장 보고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이 표현된 것 같아요.
나만의 꾸미기팁!
꼭 필요한 큰 가구를 먼저 배치한 뒤에 갖고싶 은, 꾸미고 싶은 소품을 배치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소품이야 나중에 어떻게든 들여서 자리를 만들면 되지만 대가구의 경우엔 그렇지 않잖아요. 없으면 불편해서 결국엔 언젠간 구매하게 되죠. 그러면 자리 잡기도 모호하고, 자리를 만드는 데 굉장히 애를 먹게 돼요.

그리고 오늘의집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서 꾸미고 싶은 분위기의 공간을 검색하면서 하나하나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카페보다 집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예를 들면 슬림한 사이드 테이블을 구매해서 좀 더 공간의 여유를 만들기도 하고, 좋아하는 향을 피워두고 테라피샵에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죠. 잔잔한 음악을 틀어두기도 하고요.

예전엔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작업을 했어요. 오래 카페에 있고 싶어서 음료도 여러번 마셨죠. 집에 가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마음에 쏙 드는 방을 만든 뒤로는 카페보다 집을 훨-씬 좋아하게 됐어요. by 인스타@gan_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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