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할 세금이 많다면, 상속세 분할납부 가능!

조회수 2017. 11. 8. 09: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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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는 사망을 한 경우 상속받은 재산에 대하여 내는 세금으로, 대부분이 과세기준액에 미달되기 때문에 내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일단 납부 대상이 되면 내야 할 세금이 고액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속세 납세의무가 있는 상속인 등은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피상속인의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고액의 상속세 때문에 어떻게 납부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납부 방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경우에 활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납부 방법, "분할납부"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이 지난 후 2개월 이내에 나누어 낼 수 있습니다. 나누어 낼 수 있는 금액은 다음과 같은데요,

• 납부할 세액이 2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

• 납부할 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납부할 세액의 50% 이하의 금액


연부연납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분할납부를 할 수 없기에 납부할 세액, 연부연납기간, 연부연납가산금 등을 비교하여 분할 납부와 연부연납 중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납부 방법, "연부연납(年賦年納) "

납부할 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기한 내에 일부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세무서에 담보를 제공하고 연부연납기간 내에 나누어 낼 수 있는데 이를 ‘연부연납’이라 합니다. 

연부연납 기간은 연부연납허가일로부터 일반적인 경우에는 5년 내로 하며, 상속재산 중 가업상속재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미만이면 허가 후 2년이 되는 날로부터 5년, 50% 이상이면 허가 후 3년이 되는 날로부터 12년 내로 합니다.  


즉,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고기한(상속개시일의 말일부터 6개월) 내에 1/6을 납부하고 나머지 5/6는 매년 1/6씩 5년간 납부할 수 있으며, 가업상속 재산의 경우 나머지는 허가 후 2년이 되는 날로부터 매년 1/6씩 5년간, 상속재산 중 가업상속재산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허가 후 3년이 되는 날로부터 매년 1/13씩 12년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연부연납을 하려면 상속세를 신고할 때 또는 세금고지서상의 납부기한 내에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청하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연부연납을 하는 때에는 연부연납세액 중 납부하지 아니한 금액에 대하여 일정한 이자를 부담하여야 하며, 연부연납가산금 이자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 번째 납부 방법 "물납(物納)" 

세금은 현금으로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속세는 고액인 경우가 많아 상속받은 재산 중 부동산과 유가증권(비상장주식 등은 제외하되 다른 상속재산이 없는 경우 등은 포함)의 가액이 전체 재산가액의 1/2을 초과하고 납부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며 상속세 납부세액이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의 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속받은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으로도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납에 충당할 부동산 및 유가증권의 수납가액은 상속세를 과세할 때 평가한 가액으로 하며, 물납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상속세 신고 시 또는 세금고지서상의 납부기한 내에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청하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고액의 상속세를 납부하게 되었을 때 납부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연부연납이나 물납을 하는 것이 납세자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연부연납의 경우 은행예금 이자율과 연부연납가산금 이자율, 일시 납부했을 때의 기회비용 등을 고려하여 연부연납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납의 경우 역시, 물납하고자 하는 부동산 또는 유가증권의 시가와 상속세 결정 시의 평가액 등을 비교하여 물납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처분하여 현금으로 납부하는 것이 유리한 지를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하게 비교해보시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속세 납부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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