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면회 갔다가 고양이들 재롱에 푹!

조회수 2018. 1. 2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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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방에서 복무하는 아들을 보러간 은숙씨. 


가슴 따뜻한 광경을 목격했다.

면회를 위해 들어간 부대 내 간부 숙소 근처에서 부대원 둘이서 봉지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린 고양이들이 야옹야옹 거리면서 부대원들을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했다. 

"형, 왔다"

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고 있었던 것. 


마치 새들이 짹짹거리는 것만큼이나 어린 고양이들의 야옹소리는 맑았다. 


아들로부터 말로만 듣던 부대 고양이들을 직접 본 순간이었다.


부대원들이 돌보는 고양이 20마리 중 일부라고 했다. 

"사수 위치로! 사격 간 격발이 안되면 발을 듭니다."

구역을 나눠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어린 고양이들은 윗쪽 간부 숙소 쪽에서 돌보면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고, 성묘가 된 고양이들은 숙소 아랫쪽에서 스스로 살아가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1년이 넘으면 아랫쪽으로 내려보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살도록 하고 있다고도 했다. 

"쥐는 이렇게 잡습니다."

덕분에 성묘들이 각자 영역을 갖고 사냥도 하면서 살고 있었다. 


임신한 고양이에게는 따로 고기를 챙겨주고, 

산실도 마련해 주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나랏돈이 아닌 부대원들이 자신들의 월급을 써가면서 말이다.

"부대원들 어느 누구도 고양이들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마음이 따뜻한 장교와 군인들이 참 많은 것같아 더 안심이 됐어요."

"포상은 무한 사료 이용권"

부대원들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던 은숙 씨 부부. 


돌아오는 길 고양이용 캔을 잔뜩 사서 보내준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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