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헤매던 개..버려진 걸 깨달은 순간
조회수 2017. 11. 21. 14:17 수정
당신은 개에게 전부다.
개가 주인에게 버림받았다고 죽기까지 한다고?
실제로 그렇다.
2살 도 안 된 얼룩무늬 개 '누베 비야헤라'.
콜롬비아의 부카라망가에 있는 팔로네그로 국제공항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누베는 주인을 찾는 듯 한 달째 공항 터미널을 배회했고, 공항 직원들은 그 개를 ‘여행하는 구름’이란 뜻의 스페인어 ‘누베 비야헤라’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누베는 붐비는 공항 사람들 사이로 냄새를 맡고 돌아다니며 애타게 주인의 흔적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자, 결국 삶을 포기했다.
공항 구석에 힘없이 누워서 지내는 날이 많아졌고, 나날이 말라갔다.
공항 직원들과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은 이 누베를 불쌍하게 생각해서, 먹을 것과 물을 줬다. 하지만 누베는 먹지 않았다.
누베가 식사를 거부하면서 결국 영양실조에 걸리자, 보다 못한 공항 직원들이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다.
동물보호소가 누베를 데려가,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게 했지만 이미 늦었다.
수의사는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하고 약물을 주입했지만, 누베는 안타깝게도 슬픔 속에서 숨을 거뒀다.
누베를 돌본 콜롬비아동물보호재단 알레한드로 소토몬테 니노 박사는 현지매체에 “그 개는 (주인을 기다리기 위해) 공항을 절대 떠나지 않고 누군가를 찾아다녔고, 기다림이 개의 건강을 악화시켰다”고 추측했다.
비단 해외의 일만은 아니다.
한 20년전에 동네아주머니가 말티즈 2년 된 아이를 못키운다고 데러왔어요.자기가 버려진 걸 아는지 곁도 안주고 못 만지게 입질에, 물도안먹고 식음전폐하다 일주일만에 죽더라고요."
"우리 큰 개도 유기돼서 보호소에 있을 때 열흘이 넘도록 식음을 전폐해 거기 사람들이 '쟤는 못 살겠다..' 했었다고 합니다."
당신은 개에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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