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집사에 선물 툭~
조회수 2017. 10. 11. 17:28 수정
츤데레 고양이
<찰리>찰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마다 고양이에게 선물을 받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집사가 있다.
아침마다 같은 장소에 선물을 두는 고양이 ‘찰리’를 반려동물 전문 매체 도도가 지난 2일 소개했다.
주인 베스 티볼은 생후 12주 된 고양이 찰리를 입양한 후, 아침마다 계단에서 찰리의 장난감을 발견했다.
침실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계단 맨 위에서 찰리의 장난감을 밟고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티볼은 처음엔 찰리가 밤새 갖고 놀다가 내버려둔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런데 이런 일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반복됐다. 그래서 취미인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아침에 조심조심 내려오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장난감은 사라지고, 머리끈, 볼펜 뚜껑, 테이프, 빵 봉지를 묶는 철사 끈, 신발 등 온갖 잡동사니가 매일 같은 자리에 놓여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뭘 갖다 놨을까 살펴보던 티볼씨. 복도에 앉아 기대에 찬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찰리를 발견하고 말았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찰리가 자신을 위해 선물을 가져다 놓고 있었음을 말이다.
이러기까지 몇 주가 걸렸다.
찰리는 주인이 알아챈 이후에도 이런 행동을 그만두지 않고 있다.
주인은 덕분에 밤마다 찰리가 고심해서 고른 선물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가끔 집에 저런 물건이 있었던가 싶은 선물을 받고, 찰리의 안목에 감탄하기도 한다.
티볼은 "하루를 시작하는 환상적인 방법이고, 우리는 찰리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새로운 삶의 활력에 즐거워하는 중이란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