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희귀병 5
10년 전 드라마의 단골 병명이 기억상실증이었다면, 이제는 더욱 극적인 전개를 위해 이름도 생소한 희귀병들을 앓는 주인공들이 늘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앓고 있는 희귀병 중 5가지를 모아봤다.
# 인간 알레르기
유승호가 연기하고 있는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의 주인공이 앓고 있는 병이다. 인간과 스킨십을 하면 온 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때문에 외모, 재력 등 모든 것을 가졌지만 타인과 평범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로봇과 소통하기 시작한다. 물론 실제로 인간 알레르기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병이다.
# 상상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이 맡은 배역이 앓고 있는 증상이다.
상상암은 실제로 암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함으로써 암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상상임신과 같은 맥락의 설정이지만 공식 질환도 아니고 정식 용어도 아니기에 방송 직후 큰 파장이 일었다.
# 피노키오 증후군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박신혜가 맡은 배역이 앓고 있던 병으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게 돼 들통 나고 마는 증세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에서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에서 빌려 온 표현이다.
거짓말을 할 때 생리적 반응이 유독 큰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그것을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있는 병은 아니다.
# 투렛 증후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이광수가 맡은 캐릭터인 박수광이 앓고 있던 병이다.
일명 틱 장애로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 몸 등의 신체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인다.
# 헤모라크리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했던 ‘신의 퀴즈’ 시즌4에서 등장한 병명이다. 조혜정이 맡은 배역이 앓고 있던 병으로 눈에서 붉은 눈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을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희귀한 질병으로 발병 원인과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