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신서유기' 어록
미친자, 모지리, 청순뇌 등 주옥 같은 별명으로 불리며 방송마다 뜻밖의 어록(?)을 만들어 내고 있는 tvN '신서유기'.
▷ 패널티가 있어야하지 않나요?
송민호가 '신서유기' 내 최고 탁구 실력자 강호동과 1대1 대결을 앞두고 한 말이다.
"어떠한..... 저한테 패널티가 있어야하지 않나요?"
'어드밴티지를 달라'는 의미였는데 조금 당황스러우면서도 이상하게 이해가 됐던 말이었다.
▷ 업데... 없대요?
먼저 제작진이 앞에 2음절을 말하면 멤버들이 뒤에 2음절을 붙여 4음절 단어를 완성시키는 게임을 하던 중!
땡!
정답이 카푸치노라는 사실을 안 후 한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우, 나 원래 아메리카노만 먹어 가지고.... "
두 번째 문제도 흥미로웠다.
땡!
▷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을 말하면 되는 게임이었다.
'어물전 망신은' 까지만 들은 송민호는 자신있게 '개망신'이라고 외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 SM이 꽂아줬겠지.
규현은 어떻게 '신서유기'에 출연하게 됐냐며 놀라워 하는 김희철에게 심드렁한 답변을 하며 비관적인 아이돌 이미지를 확실히 했다.
▷ 이럴 거면 개인전이 낫겠다...
"멤버 빼는 건 안되죠?
" 게임을 하다 결국 한 마디 한 이수근. 강호동은 개인전이 낫겠다며 뜻을 같이 했다.
당시 진행된 게임이 제작진이 말한 2음절에 2음절을 추가해 사자성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시시콜콜, 대기만기 등의 오답이 나왔다.
▷ 요광으로 알고 지낸 40년
요강을 요광으로 알고 지낸 은지원. 요광이 아니라는 사실을 게임을 통해 알게 됐다. 지난 세월의 무상함에 포효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연도를 말할 땐 깔끔하게 뒤에 2자리만
역사 문제를 풀기 전 '임진왜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송민호.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모든 연도를 뒤에 2자리만 말하는 트렌디한 감성으로 시선을 끌었다.
▷ '겨울왕국'의 주인공 이름은...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이름이 엘사에서 에나에서 애마가 됐다.
이어 고현정의 사진을 보면서는 자신있게 외쳤다.
"고소영!"
▷ 피해자는 생각이 안 나요.
'신서유기' 합류 당시 자극적인 어휘 선택을 보였던 안재현.
강호동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어떤 이런 폭력적인 모습"이라고 답해 1차 충격을.
"누구 때리는 거 봤냐?"는 말에 "피해자는 생각이 안 나요"라는 대답을 해 2차 충격을 선사했다.
얼핏 보면 생소한데 매회 기가 막힌 케미로 큰 웃음 선사하는 '신서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