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먼저 보고 말해 봄

조회수 2017. 5. 24. 11: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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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소중한9000원]


세상에 영화관은 많고 볼 영화도 많지만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 않고. 없는 주머니 탈탈 털어 영화관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보니 뭘 봐야 영화 잘 봤다고 소문이 날 것인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하여 한 발 먼저 영화 '대립군'을 보고 와서 솔직하게 적어본다. 그대와 나와 우리의 현명한 예매를 위하여!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Q. 뭐 보고 왔니?


'대립군'. 


Q. 무슨 얘기?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된 광해(여진구 분)와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는 대립군이 힘을 합쳐 적과 싸우는 이야기. 전쟁신이 엄청나게 많음.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Q. 어떤 장르?


공식적으로 이것은 역사 드라마. 그렇지만 액션무비.


Q. 누가 나와?


이정재 - 토우 역 (대장 대립군) / 여진구 - 광해 역 (보호해주고 싶은 세자) / 김무열 - 곡수 역(의리파 대립군) / 이솜    - 덕이 역 / 박원상 - 조승 역 / 배수빈 - 양사 역 


Q. 개봉은 언제?


2017년5월 31일!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이 영화가 마음에 들 확률 : 70% >


1) 이건 우리 얘기야!


시의성이 영화 흥행 요소가 될 수 없지만, 현실과 맞닿아 있는 듯한 상황 설정!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는 제대로 된 지도자를 원하고 있잖아. 이런 공감대가 '대립군' 강점!


2) 액션!


전쟁 또 전쟁. 임진왜란이 시대적 배경이니 시원시원(?)한 액션신이 숨 고를 틈 없이 이어진단 말이지. 갑작스럽게 싸움이 시작되기도 하고 끝나기도 하고. 잔인해보이는데... 이 맛에 이 영화를 찾는 사람 분명히 있을 듯.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3) 캐스팅이 굿!


광해는 여렸고, 토우는 강했고, 곡수는 거칠었다! 세 사람이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극을 이끌어 나가는데, 그 중에서도 곡수. 김무열이라는 배우가 이렇게나 거친 얼굴이었나 새삼 들여다보게 될 게야!


4) 깨알 같이 심어놓은 유쾌함 


모든 영화에는 신스틸러가 있고 '대립군'에도 신스틸러가 있다. 그 덕분에 만들어지는 유쾌함! 기대하시라, 우후훗!  


어때, 매력 난리나지?
그렇지만 '대립군'을 보고
조금 아쉽...
이라고 할 사람들도 있을 거란 말이지.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이 영화가 마음에 안들 확률 : 30% >


1) 대립군따라 국토대장정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에 힘입어 '대립군'(a.k.a 아름다운 우리강산). 문득문득 피어오르는 '고산자' 냄새.


2) 힘을 내요, 진구파워


'여린 왕' 광해를 연기한 여진구가 조금 과감한 한 방을 준비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그의 반전을 기대했다면 약소한 에너지에 아쉬울지도.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3) 덕이가 아쉬워!


홍일점 캐릭터, 덕이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존재감이 아쉬워. 남자 영화긴 하지만 그래도 캐릭터한테 너무 소홀했던 느낌이...


4) 취향의 문제


너무 싸우고 너무 죽어.... 잔인한 걸 못 본다면 눈을 질끈 감아버릴지도 몰라. (나처럼...)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이 영화의 호불호 포인트 >


- 일관성 있게 흘러가는 스토리는 쉽지만 뻔해 보일지도. 

- 어쩌면 너무 뻔한, 어쩌면 썩 괜찮은 결말이 관건.

비현실적으로 뛰어난 토우의 능력치. 사람이 아님.

- '어, 이거 아까 그 장면 아냐?' 싶게 반복되는 그림들.

-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라면 늘 따라붙는 해석의 문제. '대립군'도 그렇다.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총평 >

스토리 ★★★★★★☆☆☆☆ -1592년에나 2017년에나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현실이 모두의 공감대를 건드리지 않을까!


연기력 ★★★★★★★★☆☆ - 김무열의 캐릭터 확장이 이정재의 열연만큼 인상적일 것! 여진구의 뒷심이 빤짝 빛났다면 더 좋았을텐데.


영상미 ★★★★★★☆☆☆☆ -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답다! 반면 배우들은 비주얼 포기.


무게감 ★★★★★★☆☆☆☆ - 죽음의 그늘 속에서도 시간이 흐르고 웃음은 만들어진다. 사람 사는 거 똑같지, 뭐. 적당히 터지는 웃음.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웃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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