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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의 진화! 스트리밍부터 블루투스까지!

조회수 2018. 1. 24.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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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무선 기능을 담은 새로운 스타일의 스마트 라디오
Como Audio Solo·Duetto·Ambiente
Como Audio Solo

음악 듣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라디오에 대한 예찬은 여전하다. 어떤 공간, 어떤 시간을 불문하고, 음악을 들려주고 또 말동무가 되어준다. 때론 추억 속의 음악을, 또 어떤 때는 유행하는 음악을, 그리고 텔레파시가 통한 듯 문뜩 떠오른 음악을 적재적소에 들려준다. 그야말로 부담 없는 마음으로, 누군가 선곡해주는 음악들을 듣는 것이 꽤 매력 있다. 


지금까지 라디오 콘셉트의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이유도, 앞서 말한 라디오만의 묘한 매력 덕분이다. 물론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이 이전처럼 라디오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인데, 이제는 단순히 라디오라고 부르기도 모호할 정도이다. 그만큼 인터넷 라디오, 블루투스, 네트워크 기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디지털 입력단을 제공하여 스피커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금 소개할 제품 역시 ‘새로운 세대의 라디오’라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최신 트렌드의 필수 기능들을 모두 담아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꼬모 오디오(Como Audio)의 제품들을 소개한다.  

Como Audio Solo·Ambiente

꼬모 오디오는 톰 디베스토(Tom DeVesto)가 새로이 설립한 회사이다. 역시 오디오 업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티볼리 오디오와 캠브리지 사운드웍스의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해 있으며, 라디오 스타일의 무선 스트리밍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라인업을 잠깐 언급해보면, 솔로(Solo), 듀에토(Duetto), 앰비엔테(Ambiente), 무지카(Musica), 아미코(Amico) 등인데, 매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무선 기능들이 중심에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그중 솔로, 듀에토, 앰비엔테를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Como Audio Solo

우선 솔로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 디자인부터 톰 디베스토 특유의 감각이 잘 드러난다. 레트로 스타일의 미니멀 디자인인데, 클래식한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있다. 크기는 효율적으로 줄이고, 성능은 최대한 높이고, 그리고 시대에 걸맞은 여러 기능을 포함시키는 것. 톰 디베스토가 늘 이야기하던 것이 제품화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최근 출시한 라디오 스타일의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제품 콘셉트 자체가 취향 저격이다. 특히 기본 세팅된 아날로그 시계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색상은 월넛·블랙과 히코리·블랙, 피아노 블랙·블랙의 3가지 구성인데, 색상별로 분위기가 제법 크게 달라지는 것이 이채롭다. 물론 가격 역시 차이를 두고 있는데, 월넛·블랙이 기본 색상으로 가장 저가이다. 


인클로저는 1.27cm MDF를 활용하여 불필요한 외부 진동들을 완충시켜주고, 바닥에 고무 받침을 포함하여 미끄럼 방지와 진동 제어를 동시에 가져가고 있다. 후면에는 포트를 두어 효율적인 저역을 주도한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8인치 대형 액정이다. 그것도 무려 컬러를 지원하는 사양. 오디오 제품들이 대부분 이 부분에서 무덤덤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는데, 꼬모 오디오는 과감히 컬러 액정을 채용하며 유저 편의에 한층 더 다가가고 있다. 액정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로고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스포티파이 구동에서 앨범 표지가 표시되는 것만으로도, 경쟁 제품들을 크게 압도한다. 백라이트 조절 역시 가능.

리모컨을 지원하지만, 전용 어플(Como Control)을 설치하면 훨씬 더 다양하고 활용할 수 있다. 스트리밍 구동, 볼륨 조절, 소스 및 프리셋, 방송국 선택은 물론이고, 이퀄라이저 조정과 멀티룸 설정까지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참고로 멀티룸 구성은 총 5대까지 설치 가능하다.


고품질 안테나와 함께 FM 라디오를 지원한다. 수신율은 굉장히 좋은 편이며, 알루미늄 노브를 돌리는 감각도 훌륭, 한 스텝 한 스텝 섬세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는 역시 이 제품의 메인 콘텐츠인데, 3만 개 이상의 국·내외 인터넷 방송들을 들어볼 수 있다. 역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송들을 하나둘 프리셋에 저장하는 재미가 각별하다. 프리셋은 총 6개를 지원하며, 설정 및 구동 역시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블루투스는 버전 4.1을 채용했으며, 고음질의 기준이 되는 apt-X 코덱을 지원한다. 역시 apt-X 코덱을 포함한 최신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로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참고로 apt-X를 지원하지 않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꽤 많은데, 코덱 유무에 따라 음질 차이가 제법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NFC 기능도 포함하고 있는데, 번거로운 설정 없이 한층 더 간편하게 블루투스 페어링할 수 있다. 또한 DLNA 1.5 버전을 탑재, PC나 MAC, NAS 등에 저장된 음원들을 스트리밍하여 청취 가능하다. 그야말로 강력한 무선 기능들을 탑재하여, 새로운 ‘무선 스마트 라디오’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


특별히 설계된 DSP를 중심으로, 실효 출력 30W의 클래스D 디지털 앰프를 담아냈다. 크기에 비해 굉장히 고출력인데, 1.9cm 트위터와 3인치 우퍼를 완벽히 컨트롤하는 기본기를 가졌다.


다양한 입·출력단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USB A 단자를 지원하여 메모리에 저장된 음원들을 구동할 수 있고, 아날로그 입력으로 Aux(3.5mm) 2개를 채용했다.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을 제공하는데, TV와 연결하면 TV 사운드의 업그레이드를 실현시킬 수도 있다. 참고로 옵티컬이 빠진 제품들이 꽤 많은데, 옵티컬의 활용도가 높아진 지금, 옵티컬 채용은 꼼꼼히 챙겨야 할 스펙 중 하나이다. 헤드폰 출력을 기본 제공하고, 라인 아웃을 지원하여 다른 제품들과 직접적으로 조합할 수 있다.  

Como Audio Solo·Ambiente

다음으로 앰비엔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야말로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솔로에 앰비엔테를 추가하여, 모노 시스템을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만든다는 콘셉트이다.


솔로에 RCA 출력 단자가 있는 것도 앰비엔테를 위한 것으로, 앰비엔테에는 이를 위한 3.6m의 제법 긴 케이블이 부착되어 있다. 솔로 후면에는 모노, 스테레오, 왼쪽, 오른쪽의 선택 스위치가 있는데, 솔로 단독 사용 시 모노에 맞추고, 앰비엔테와 연결 시에는 스테레오에 두면 좌우가 분리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앰비엔테는 외부 어댑터나 전원 코드가 없으며, 케이블 연결로 솔로에서 모든 것이 통합 컨트롤된다. 실제 사운드도 좌우 사운드의 이질감 없이 정확한 스테레오 무대를 만들어낸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가장 쉽고, 멋진 아이디어이다.  

Como Audio Duetto

마지막으로 마치 솔로와 앰비엔테가 일체화된 듯한 듀에토에 대한 설명이다. 액정만 3.2인치로 좀더 커진 것을 제외하고, 마감이나 사양, 그리고 기능에 대한 부분은 거의 일치한다. 다만 솔로와 앰비엔테를 합친 것보다 듀에토가 좀더 저렴하다는 것에서 가성비를 찾을 수 있겠다.  


연결과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우선 최초 연결하면, 셋업에 관한 설정들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국가 및 시간 날짜를 설정하고, 네트워크 입력을 마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개인적으로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어떤 방식으로 입력할까 궁금했는데, 마치 금고 다이얼을 돌리듯 하나하나 단어들을 맞춰 찾아가는 방식으로 꽤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인터넷 라디오부터 몇몇 채널을 골라서 들어본다. 사실 인터넷 라디오는 음질 편차가 꽤 큰 편인데, 해상도 높은 채널을 들으면 확실히 음악 듣는 맛을 느끼게끔 한다. 수많은 국가, 다양한 장르, 유명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최신 팝부터, 올드 팝, 재즈, 클래식까지 이곳저곳 노브를 돌리다보면 시간이 한참 흘러지나가 있다. 여러 국가의 여러 방송국들을 하나둘 찾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매력이다.  

Como Audio Duetto

자극적인 음색이 아니라서 좋다. 흔히 미니 라디오 포맷의 제품들이 중·저역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거친 질감과 벙벙거리는 저음에 실망하고는 했는데, 꼬모 오디오의 이 제품은 굉장히 깨끗하고 청량한 음을 중심에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상력이 뛰어나며, 고음에 대한 접근도 하이파이 스피커를 연상시킬 만큼 굉장히 수준 높다.


개인적으로 좋은 라디오 제품들은 밀도감 있는 중역에서 결판난다고 생각하는데, 목소리의 사실적인 표현이나 악기의 풍부한 질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겠다. 블루투스나 네트워크 구동에서도 이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드러난다. 흔히 이야기하는 디지털적인 음색보다는 풍부한 질감과 사실적인 공기감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잘 튜닝된 아날로그 사운드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기분 좋은 울림을 들려준다.  


수입원 한스무역 (031)790-4377 

Como Audio Solo
Solo
가격 49만원(월넛 블랙), 54만원(히코리 블랙/피아노 블랙 블랙)
디스플레이 TFT 컬러 2.8인치
실효 출력 30W, 디지털 앰프
사용 유닛 우퍼 7.6cm, 트위터 1.9cm
아날로그 입력 Aux(3.5mm)×2
디지털 입력 USB A×1, Optical×1
튜너 FM
인터넷 라디오 지원
네트워크 지원(DLNA Ver 1.5)
블루투스 지원(Ver4.1, apt-X)
NFC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라인 아웃 지원
크기(WHD) 24×12.5×12cm
무게 1.9kg
Como Audio Duetto

Duetto

가격 65만원(월넛 블랙), 71만원(히코리 블랙/피아노 블랙 블랙)

디스플레이 TFT 컬러 3.2인치

실효 출력 30W, 디지털 앰프

사용 유닛 우퍼(2) 7.6cm, 트위터(2) 1.9cm

디지털 입력 USB A×1, Optical×1

아날로그 입력 Aux(3.5mm)×2

튜너 FM

인터넷 라디오 지원

네트워크 지원(DLNA Ver 1.5)

블루투스 지원(Ver4.1, apt-X)

NFC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라인 아웃 지원

크기(WHD) 37×13.5×14cm

무게 2.9kg

Como Audio Ambiente

Ambiente

가격 18만원(월넛 블랙), 20만원(히코리 블랙/피아노 블랙 블랙)

사용 유닛 우퍼 7.6cm, 트위터 1.9cm

크기(WHD) 24×12.5×12cm

무게 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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