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환경 잡는 '모듈러주택', 뭐니?

조회수 2018. 5. 10.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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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추진합니다.



노후주택을 철거한 후 

모듈러 주택을 지어

저소득층에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사업인데요.




여기서 잠깐!

모듈러 주택이 뭘까요?

Q.

모듈러 주택이란?

A. 건축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부지 위에 손쉽게 건설하는 공법

 LH는 이 모듈러주택이

서민 주택난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LH는 지난해 기준 

연간 1조500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지만 

임대주택 관리비용 지출이 

1조7000억원으로 

6000억원 이상 적자를 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노후화에 따른 수선비였죠.



때문에 LH는

노후화된 임대주택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임시거주하기 위한

모듈러 임대주택

짓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모듈러주택은 인구구조 변화와 서민층의 주택난, 건설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도심의 건설소음을 줄일 수 있고 저렴한 건축비용으로 이동식 모듈러주택을 지은 다음 재활용도 가능해 우리 사회의 많은 주택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임동명 LH 주택개발단 차장
모듈러 주택이 뭐니?

모듈러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절감입니다.



기계화 생산으로

보다 간단하게 

주택을 건축할 수 있죠.



자재나 규모에 따라 

가격과 공정기간이 천차만별이라

아직까지 시세 개념은 없는데요.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모듈러 주택'을 검색하면

1000만원대~1억원대로 

판매 중으로 나옵니다.



모듈러주택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 숙소와 프레스룸 등을 짓는 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영국·미국·일본 모듈러주택 정착
영국 모듈러주택

그래도 여전히 생소하시다고요?

외국의 모듈러주택의 사례를 볼까요?



영국은

모듈러 주택기술이

가장 발달한 것으로 평가받는데요.



영국에서는 2차 세계대전 후

주택 복구를 위해

모듈러공법을 확대했습니다.



영국의 2007년 모듈러건축시장 규모가

 4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인데요.



기술이 발달한 영국의 모듈러주택은 

일반주택에 비해 

단열이나 에너지 성능이 뛰어나 

고층건물로 확대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국에서는 

주택뿐 아니라 병원, 호텔, 공공시설에도 

모듈러공법을 이용해 

최고 25층짜리 건물도 짓고 있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카자흐스탄 모듈러주택

미국에서는 

2011년 모듈러건축시장 규모가 

5조5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는 

32층 높이의 모듈러 임대주택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일본은 

단독주택의 30% 이상이 

모듈러공법으로 지어졌습니다.



일본 프리컷(Pre Cut) 공법은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컴퓨터로 설계와 재단을 하고 

시공은 현장에서 블록 맞추듯 이뤄집니다.



경기도 김포·용인 등지에는 

최근 몇년새 모듈러주택이 늘고 있는데 

일본 본사에서 만들어져 

비행기를 통해 수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업성 저조… 대림·현대 참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모듈러주택시장이 

2020년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05년 시장규모가 

150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100배가 넘는 성장입니다.



그러나 건축업계에서는

30여년 전부터 주택 모듈화가 논의됐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립식이나 공장 제작이라는 특성상 집의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

국내 조립식주택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문제가 부각됐다.

-건설업계 관계자



또한 시장규모가 작다 보니 

대부분 개인사업자 등 

영세사업자가 영위하는 상황입니다.



LH사업의 경우 

포스코A&C 등 규모가 큰 중견기업과 

협력해 시공하는 수준이죠.



대형건설사들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져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듈러주택 수요가 많지 않아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형건설사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일부 대형건설사만

모듈러주택시장에

관심을 갖는 상황인데요.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모듈러주택사업 연구단계에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2017년

충북 음성, 경북 청송, 경기도 포천,

전북 진안, 전남 장흥, 강원도 홍천의 

재난위기 가정을 위해

자체개발한 모듈러주택 16채를 

기증하기도 했죠. 






국내 모듈러주택 시장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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