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 관두고 의외의 직업에 도전한 여성
아직도
몸에 '그림' 그린
사람을 보면
경계하시나요?
타투는 이제
패션이 된 지
오래!
(넘나 힙한 것…)
의미가 담긴
멋진 타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타투의 매력에 반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타투이스트로 변신한
이서하 씨(31).
그는 어떻게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요?
이서하 씨는
서울문화재단의
홍보팀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공공기관 취직 부럽)
남들 보기에 괜찮고
안정된 직장이었죠.
좋은 일자리였지만
마음 한편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나만의 무언가'를
창작해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모처럼
휴가를 내고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동안 못 해본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바로
사직서를
날렸습니다.
나이 서른을
앞두고 내린
결단입니다.
막상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비어가는 통장 잔고…
저렴하게 유럽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그는
'까미노(Camino)' 순례길에
오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까미노에 가면
성당을 돌아다니며
인증 도장을
찍어야 하죠!)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싶어
포르투갈에서
처음 간 성당에서 받은
도장모양으로
타투를 새겼는데
('새 출발' 이란
의미죠!)
그는 이때
타투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포르투갈에서
머문 약 2개월 동안
속성으로 타투 기술을 배워
자격증까지 땄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타투를 배웠죠!
그는 현재
홍대 일대에서
타투이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퇴사 후
'내 인생 이제 어쩌지?'란
생각이 들었을 때쯤
타투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방황하는 취준생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조금 쉬어가도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여유를 찾았을 때
어쩌면
삶의 전환점을
찾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