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로 남조선 화장품 받았습네까?"

조회수 2018. 6. 12.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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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북한에선

신부가 시집갈 때

중국산 화장품을 받으면

"고생문이 열렸네"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북한산 화장품

"보통이네"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한국산 화장품

받으면

"시집 잘 갔네"라고

치켜세웁니다.

출처: giphy
친구가 남조선 화장품 예물 받았을 때.gif

최근

북한 여성들 사이에선

K-뷰티 열풍

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국산 화장품이

북한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출처: 라네즈 홈페이지 캡처

출처: gettyimagesbank

지난 2013년

조선중앙TV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주민 종합 편의시설

해당화관 화장품 판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을 때!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스쳐 지나가

화제가 됐는데요.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라네즈 시선 강탈!

북한에서

한국산 소비재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입니다.


한국 드라마·영화와 함께

화장품도 빠르게 퍼졌죠.

하지만 현재는

북한 당국의 제재로

암시장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데요.

한국 화장품은

동남아시아 제품인 것처럼

둔갑해 판매됩니다. 

출처: MBN News 유튜브 캡처
북한 승무원들.

한국 화장품은

중국산이나 북한산보다

2~3배 비싸게 팔립니다.

상인들은 한글로 된

사용설명서를 따로 넣는

수고스러움까지

감수하면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죠!

한국 기초 화장품은

북한 화폐로 18만 원

달할 정도입니다.


출처: 라네즈 광고 캡처

가격이 비싼

한국 화장품은

주로 고위층 여성들

사이에서 핫한데요.

스킨(살결물),

로션(물크림)같은

기초 화장품이

가장 인기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피부 체질을 가진

북한 사람들에게

한국산 화장품이

잘 맞기 때문이죠!

출처: 설화수 홈페이지 캡처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유명한데요.

리설주 여사가

사용한다고 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리설주 여사 스타일

따라잡기)

출처: MBN 방송화면 캡처
리설주 여사.

'삐야'라고 불리는

남한의 비비크림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자외선 강도가 높은

북한에 안성맞춤이라

인기죠.


동남아, 북미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K-뷰티 열풍.

출처: 김민지 에디터
미국 뉴욕 화장품 매장 '세포라'에 소개된 K-뷰티.

북한도 예외는

아니었군요!

방영덕 기자 /

김민지 에디터


관련 기사 : [北 화장품 현주소 ①] 北여성 "시집갈 때 한국산 화장품 예물로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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