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밀고 화장품 버리는 여성들
조회수 2018. 6. 7. 10:47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20분)
머리 말리고(10분)
화장하고(30분~1시간)
옷 챙겨입고
주기적으로
네일도 하고
제모하고…
참 부지런한 여성들!
요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이 번거로운 과정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탈(脫)코르셋 운동'이죠.
꼭 예뻐야 하나요?
코르셋은
날씬한 몸매를 위해
허리를 졸라매던
기구인데요.
화장한 얼굴, 날씬한 몸매 등
여성에게 유독
엄격한 외모 잣대를
비판하는
페미니즘 용어로
쓰입니다.
이 운동에 동참하는 이들은
SNS에
화장품을 버리고
긴 머리 확 자르고
아예 밀어버리는 등
탈코르셋 행동을 인증하고 있죠.
비포-애프터!
유튜브에
'탈코르셋'만 검색해도
수많은 영상이 나오죠.
탈코르셋을 실행하는
일상 영상부터
탈코르셋을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화장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 같아도
"화장은 예의지"
"화장 안했어? 아파보여" 등
사회적 시선을
무시할 수 없죠.
이 틀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기본
목적입니다.
영상으로
화장법을 공유하는
뷰티 전문 유튜버도
탈코르셋 운동에
동참해
화제였습니다.
여성 뷰티 유튜버
'Daily Room 우뇌'인데요.
이 유튜버는
2016년부터
'여행 메이크업'
'모임 메이크업' 등
다양한 화장법을
소개해왔습니다.
또 헤어스타일링과
피부관리법 등
외모 단장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죠.
여느 뷰티 유튜버처럼 화장하는 모습을 올리던 우뇌!
그랬던 그녀가
탈코르셋을 선언하자
해당 내용을 담은 영상은
4일만에 26만 명이
시청하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댓글도
쏟아졌죠.
쉽지 않았을 텐데 멋진 결정이다
용기가 됐다
나도 하나하나 놓아 갈 힘이 생겼다
외모 강박과
꾸밈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문혜령 인턴기자/
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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