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0억원짜리 그림은 누가 살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
지난해 11월
러시아 억만장자이자
미술 작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프가
이 작품을 경매에 내놨는데
무려 484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낙찰금액이죠!
(경매 전 추정가보다
무려 4배 이상 비싼…!)
그야말로 슈퍼리치
그들만의 세상인데요.
(그사세 ㅎㄷㄷ)
그들이 사는 세상을
들여다볼까요?
슈퍼리치들이
미술품을 사러
자주 들르는 업체는
세계 미술 경매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크리스티(Christies)'입니다.
(지난해
경매 성사 금액만 무려
6조6000억 원!)
미국 뉴욕에선
서양 미술 경매를,
홍콩에선
아시아 현대미술을
매년 5월과 11월
두 번씩 엽니다.
(총 4번!)
크리스티 소속 직원들은
전 세계 컬렉터들을 통해
경매에 내놓을 작품을 선정!
그림의 희소성,
화가의 인지도,
보존 상태 등을 고려해
추정가를 계산하죠.
경매에 내놓을
작품이 결정되면
전시회를 연 후
본격적인 경매를
시작합니다.
크리스티 미술 경매에
참석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참가는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은행 잔액 증명 등을 통해
구매를 원하는 작품의
최저 추정가에 상응하는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야 경매에 참가 가능하죠.
앞서 언급한
'살바토르 문디'의 경우
이 경매에 참가하려면
최소한 추정가였던 1076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백억~수천억 원을 지불하고
그림을 사 가는
단골 손님은 누구일까요?
과거엔 대부분
유럽·미국 사람들이었으나
최근엔
중국의 슈퍼리치가
미술 경매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미술품을 사러
크리스티를 찾습니다.
심지어 작품을
내놓기도 하죠!
배우 조니 뎁은
지난 2016년
크리스티 경매에
바스키아 작품 8점을 내놨고
이중 '포크(Pork)'는
50억5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슈퍼리치들이
'억' 소리 나는 그림에
열광하는 이유는
세상에 단 한 점밖에 없다는
희소성 때문입니다.
(돈이 있어도
가질 수 없는 너...☆)
또 미술 작품으로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과시할 수 있고
매력을 드러낼 수 있죠!
또 미술 작품은
가격이 잘 내려가지 않아
재테크 측면에서도
훌륭한 투자입니다.
슈퍼리치들의
미술품 경매 세계!
정말 입이
쩍 벌어지네요.
김기진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