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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한국만 쓴다는 독특한 '나이 계산법'

조회수 2018. 1. 4. 16: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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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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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통성명 하고

나이를 물어 호칭을 정합니다.


만일 나이가 같다면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며

'동갑'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 표현을

외국 사람들은

낯설게 느낀다고 합니다.


출처: 영화 '친구' 스틸컷
우리 친구 아이가~~~

사전에서 설명하는

동갑은 *60갑자가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0년을 주기로 도는

여러 해 가운데

같은 연도에

태어났다는 뜻에서

동갑(同甲)이라고

표현하는 거죠.

출처: gettyimagesbank
올해는 60갑자 가운데 35번째인 무술년!

'한국식 나이'

바로 이 육십갑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자 문화권에서

주로 사용해

'동아시아 나이 계산법'

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태어난 날부터 1살로 치고,

새해가 되면 1살을

추가하는 방식이죠.

출처: gettyimagesbank
설날에 떡국 먹으면 모두 1살씩 추가~

나이를 셀 때

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매년 1월 1일이 되면

한 살씩 공평하게 

나이를 먹습니다.



출처: 매경DB
외국의 나이 세는 방법은 출생일 기준!

하지만 외국은 다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만 나이'를 사용하는데요.


만 나이 셈법은

1월 1일이 아닌

각자의 생일이 기준입니다.


태어난 순간

0세부터 시작해

생일이 지나면

1살 더 먹는 방식이죠.

출처: gettyimagesbank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일본, 북한 등

많은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한국식 나이를 썼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폐지하고

만 나이를 상용화 했죠.


우리나라에서도 사실

1962년부터 만 나이를 쓰도록

법적으로 규정했어요.

그래서 공문서 등에서는

만 나이를 표기하죠.


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쉽게

정착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언니' '형' '누나' '오빠' 등

나이를 기준으로 호칭을 

정하는 게 원인으로 꼽히죠.ㅎㅎ

출처: gettyimagesbank
내가 형이네~ 말 놔도 되지?^^

두 가지 나이를 모두 쓰면서

혼란이 발생하자

'공과 사' 모두

한 가지 셈법으로

통일하자는 목소리

슬슬 커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한국식 나이를

유지하자는 의견과

팽팽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논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만…


출처: gettyimagesbank
왜 어제 태어났는데 2살인가요…?

12월 31일에 태어난 아기가

다음날 2살이 되는

놀라운 계산법…!

한국식 나이

이대로 괜찮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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