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로 재산 109조원 돌파한 주인공
미국 쇼핑시즌 중
가장 규모가 큰
'블랙 프라이데이'(이하 블프)가
올해 막을 내렸습니다.
전미소매업연맹은
블프인 지난 24일
온라인과 쇼핑매장을 찾은
미국 소비자가
1억1500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뜨거운 쇼핑 열기 덕에
엄청나게 돈을 번
'블프'의 승자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최고 경영자(CEO)
제프 베조스(53)가
바로 그 주인공!
베조스가 이번 블프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블프에서
주목할만한 점 중 하나는
온라인 쇼핑 매출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프 기간
온라인 쇼핑 매출은
총 7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5833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17.9%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 쇼핑족'이
늘어났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모바일을 활용한 주문은
지난해 대비
18.4% 급증하면서
전체 온라인 쇼핑 매출의
4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오전에는
61.1%의 방문객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쇼핑 웹사이트를 방문했죠.
이처럼 쇼핑몰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밤샘족' 대신
스마트폰으로
최저가를 검색하는
'광클족'이 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에
이목이 쏠렸는데요.
이 가운데
단연 주목을 받았던 곳은
'아마존닷컴'이었습니다.
아마존닷컴이
미국 온라인 쇼핑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증명되자
주가도 치솟았습니다.
아마존닷컴 주가는
지난 24일(현지시각)
1186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주식의
16%를 보유하고 있는
베조스의 재산은
우리 돈으로
109조 원에 이르는
100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개인 재산이
10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IT 버블이 한창이던
1999년 빌 게이츠(61)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블프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27일(현지시각) 진행되는
미국 최대 온라인 할인행사
'사이버 먼데이'가
남아있었죠.
사이버 먼데이의 영향으로
아마존의 호조가 지속되며
베조스의 재산이
'또' 늘어났는데요.
세계 자산가들의
재산 순위를 발표하는
블룸버그 빌리어네어
인덱스에 따르면
베조스의 재산은
7억7500만 달러가 늘어나
1010억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한국 돈으로
약 110조1203억 원에
달하는 수치죠.
"해외 직구 성공한 내가
승자인 줄 알았는데…"
블프와
사이버 먼데이의
진정한 승자는
따로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