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아닌 흉물?' 초대형 신발 더미 논란

조회수 2017. 5. 19. 10: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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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혹시 지나다니다 

서울역 고가도로 앞에

거대한 신발 더미가 

쌓여있는 것을 보셨나요?


서울역 고가에 보행길로 조성되는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설치 중인 

초대형 미술작품 

'슈즈 트리(Shoes Trees)'인데요.


슈즈 트리는 

버려진 신발 3만여켤레를 

100m가량 이어 붙여 만든 

높이 17m, 길이 100m, 무게 3t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황지해 환경미술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만들어졌죠. 

출처: SBS 뉴스 캡처

그런데 이 작품을 둘러싸고

'예술이다, 아니다' 

논란이 일었는데요.


각각의 의견을 들어볼까요?


"예술이다"

출처: 서울시 세금납부 앱 캡처
서울시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재활용도 할 수 없어 폐기될 수 밖에 없던 신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작품이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수제화 거리인 서울역 염천교 수제화 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서울로가 시민의 발걸음을 모을 수 있는 곳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신발을 주요 소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서울시
출처: 염천교 수제화거리 페이스북 캡처
염천교 수제화거리 역사를 되새길 수 있어요.
걸을 때 신는 신발을 통해 차길에서 거듭난 보행길의 의미를 조명하고 도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슈즈 트리를 만든 황지해 작가
출처: SBS 뉴스 캡처

"흉물이다"

출처: SBS '피노키오' 캡처
이게 예술이라고…?
예술물이라 하기엔 외관이 거부감 들며 오히려 흉물처럼 보인다.
학생 A씨
출처: SBS 뉴스 캡처
멀리서 보고 신발쓰레기 더미인 줄 알았다. 작품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직장인 B씨

'흉물'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기자들을 불러모아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작가는

"논란도 설치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일부분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관련기사: 서울로 `슈즈트리`, `흉물` 논란 "도심 속 잃어버린 가치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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