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크고 웅장한 전율, 인간 내면을 조명한 실화 뮤지컬 타이타닉

조회수 2017. 10. 30.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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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연말을 맞아 공연계가 아주 분주해요.

쟁쟁한 작품들이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요,

모두가 화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흥행예감 뮤지컬 하나 콕 찍어드리려 하는데 어떠세요?

공연오락반장의 추천 리스트에는

네버에버 실패가 없다는 거~~ 아시죠?

이 작품의 무대는 1912년 4월.

지금 우리 돈으로 약 6500만원을 지불해야

1등실 탑승객이 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호화스러운 여객선,

꿈의 선박으로 불리는 배 한척이 항해를 시작합니다.

이 여객선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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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아

월드 와이드 히트작이 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7년 영화를 이미 떠올리고 계실 것 같은데요,

여기서 곧바로 알려드리는 중요한 사실!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다룬 것은 영화보다 뮤지컬이 조금 더 먼저랍니다.


영화는 계급차를 극복한 남녀의 뜨거운 사랑과 슬픈 이별에 중심을 두고 있지만

뮤지컬은 재난에 부딪힌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뮤지컬은 타이타닉호에 탄 실제 인물들에 초점을 맞췄어요.

출처: 뮤지컬 <타이타닉> 바로가기

잠깐 옆길로 새자면...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 여름에도 열애설이 나돌았는데요,

한 매체는 이들의 열애설을 두고 ‘판타지일 뿐’이라며 일축했죠.

시간이 그렇게 흘렀음에도

영화 속 커플의 러브 스토리가 현실이 되길 기다리는 분들이 있나봅니다.


어쨌거나 판타지는 이제 접어두고요,

리얼 스토리를 만나볼 때가 아닌가 싶어요.

타이타닉호가 움직였던 5일간의 그 시간 속으로 이동해 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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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은 토니 어워즈에서 5관왕을 기록한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초연 20년 만에 우리나라 무대에 오르게 되었고요,

‘스위니 토드’ 연출로 유명한 에릭 셰퍼(Eric Schaeffer)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뮤지컬 타이타닉의 특이한 점,

관람 포인트라고 하면 ‘멀티롤(Multi-Role)’인데요,

배우들 대부분이 여러 개의 배역을 맡아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인물을 연기했어요.

주연과 조연을 따로 두지 않고 출연 배우 모두가 주인공인 것이죠.

무대 디자이너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폴 테이트 드푸(Paul Tate Depoo)입니다.

폴은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들도 배에 탄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를 고안했고

침몰 마지막 순간까지 연주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제 이야기를 참고해서

무대 뒤쪽 플랫폼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했다고 하네요.



11개국에서 8개 언어로 공연된 명품 뮤지컬 타이타닉!

세계가 인정한 감동 스토리를 이제 우리가 만나볼 차례예요.

11월 10일부터 샤롯데시어터에서 전율의 무대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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