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부르는 감독 이와이 슌지의 인생멜로, 라이브를 만나다

조회수 2017. 12. 26.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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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다시 보고 싶은 일본 멜로 영화, 있으신가요?

찾아서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고 해도 아마 이 제목에는 공감하실 걸요.

‘러브레터’

일본 멜로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와이 슌지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장편 영화예요.

1995년에 나왔지만 우리나라에는 1999년 하반기,

일본 문화 개방 이후에 소개되었습니다.

정식으로 국내 개봉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영화 팬들의 입소문을 통해

수만 명이 찾아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극장에서 무려 1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답니다.

그로부터 약 18년이 흐른 지금도 이 기록을 넘어선 영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부동의 1위는 ‘러브레터’!

2017년 12월을 포함해 세 번의 재개봉이 이루어졌을 정도로

국내 영화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짙은 여운을 남기는 대사(“오겡끼데스까-”),

등장인물의 심리와 계절의 정취를 은은하게 담아낸 장면,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트랙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을 또 하나 꼽으라면 ‘4월 이야기’겠죠.

배우 마츠 타카코의 상큼한 미소로 그려낸 풋풋한 사랑.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첫사랑의 추억을

‘4월 이야기’로 다시 만났다는 후기도 적잖이 볼 수 있습니다.

‘4월 이야기‘와 ‘러브레터’의 명장면을 보면서

라이브로 사운드 트랙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2018년 2월 3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 바로가기>>

배두나와 故김주혁이 주연을 맡았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한국영화 ‘장옥의 편지' OST에 참여하면서

감독과 인연을 맺은 피아니스트 윤한

피아니스트 이현진, 기타리스트 김현규, 지휘자 안두현과

따로 또 같이 호흡을 맞추어 따뜻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에요.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요,

1부는 ‘4월 이야기‘로 ‘April Front’, ‘자전거’, ‘4월의 피아노’ 등

국내에서 쉽게 들을 수 없어 더욱 소중한 영화 속 주요 곡들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2부는 ‘러브레터’고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테마별로 나눠 사운드트랙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His Smile’, ‘Childhood Days’, ‘A Winter Story’, ‘Small Happiness’ 등

이와이 슌지 감성의 모든 것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베스트 트랙을 고루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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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을 기다리며 만나는 사랑의 아련함.. 그 특별한 감정을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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