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박스오피스 | 황금연휴 포문 연 <특별시민> 1위

조회수 2017. 5. 2.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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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최강자는 과연 누구

5월 황금연휴의 문을 연 주말,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30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특별시민> 사진 쇼박스

개봉하자마자 1위 <특별시민>, 연휴 표심 잡을까



4월 26일(수) 개봉한 후 주말까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특별시민>은 주말에만 59만 8,745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90만 4,416명을 기록했다. <미녀와 야수>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 외화가 6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데 이어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약진했다. 선거 공작을 소재로 한 <특별시민>은 현재 5월 9일(화) 19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일주일에 달하는 황금연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흥행하기 더없이 좋은 때다.



하지만 예매율은 8.1%로 다소 저조하다. 예매율 순위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보스 베이비> <보안관> 등 5월 3일(수) 줄지어 개봉할 영화들을 비롯해 현재 박스오피스 2위인 <임금님의 사건수첩>에도 밀려 있는 상황이다. 화려한 출연진과 흥미로운 소재로 선방했지만, 작품 자체로 입소문을 타지 않으면 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는 39.4%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다.



최민식은 지난해 개봉했던 <대호>의 첫 주 스코어와 비교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았던 사극 <대호>는 개봉 첫 주 약 73만 관객을 모았고, 누적 176만 72,742명을 기록했다. 곽도원의 경우 같은 기간 약 180만을 모은 <아수라>나 약 260만을 모은 <곡성>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출처: <임금님의 사건수첩>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과 같은 날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개봉 첫 주말 51만7,70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2만 2,376명을 기록했다. 순위로는 <특별시민>에 밀려났지만 주말 관객수 차이는 약 8만 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예매율로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9.3%로 한 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역시 1% 차이라 접전이 예상된다.



전체 사극 장르 중에서는 <방자전>(2011)과 비슷한 속도다. 당시 <방자전>은 개봉 5일차 누적관객수 88만 7,2357명을 모았으며 사극 흥행 순위로는 16위에 올라있다. <방자전>은 최종 303 만 5,116명을 모았다. 코미디 사극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객을 들였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는 개봉 5일차 134만 3,468명을 모아 최종 490만 9,937명을 기록한 바 있다.

출처: 사진 UPI코리아

300만 돌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4월 12일(수)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가 새로 개봉한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밀려나 3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개봉 3주차 주말 35만 3,1778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319만 9,364명을 기록, 시리즈 사상 가장 빨리 300만을 돌파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가장 크게 흥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당시 개봉 22일 차에 300만 관객 돌파, 최종 324만 8,904명을 모았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18일 만에 300만을 돌파하면서 시리즈 사상 최단 기록을 넘어 최고 흥행 기록을 노리게 된 상황이다. 황금연휴 흥행을 노린 미개봉작들이 줄줄이 대기중이지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전작의 기록을 넘기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가족과 함께, <스머프: 비밀의 숲>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



가족 애니메이션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주말 박스오피스 4, 5위는 <스머프: 비밀의 숲>과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이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 주 맥스무비 예매순위에 따르면 <스머프: 비밀의 숲>과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을 찾는 관객 90% 이상이 3, 40대로, 연휴를 맞아 어린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머프: 비밀의 숲>과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 예매율은 각각 3,4%, 1,2%로 나란히 7, 8위에 올라있다.



글 차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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