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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정소민의 'ㄱ'부터 'ㅎ'까지

조회수 2017. 4. 24.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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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상황처럼 몸이 바뀐다면 '외국인'으로도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톡톡튀는 매력을 가진 정소민에게 궁금한 13가지 질문을 던졌다.

4월 12일 개봉한 <아빠는 딸>에서 17살 사춘기 소녀와 47살의 만년과장을 연기한 배우 정소민. 영화 속 상황처럼 몸이 바뀐다면 ‘외국인’으로도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톡톡튀는 매력을 가진 정소민에게 궁금한 13가지 질문을 던졌다.

#ㄱ – 개봉작 <아빠는 딸>소개

아빠와 딸이 하루아침에 몸이 바뀌게 되면서 굉장히 거리가 멀었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가까워지게 되는, 그리고 그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굉장히 큰 웃음을 주는 영화입니다.



#ㄴ – 나의 캐릭터

어떻게 보면 두 가지 역할인데요. 처음에는 17살 사춘기 소녀인 도연이로 나와요. 몸이 바뀌고 난 다음에는 47살의 만년과장인 원상태로 나옵니다.



#ㄷ – 다른 성별, 거기다 아저씨 연기

처음에는 사실 몸을 카피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웠는데 나중엔 제가 전혀 겪어보지 않은, 한 가정의 가장인 한 사람을 제가 마음으로 이해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던 것 같아요.



# ㄹ – 라면먹는 장면

그 장면에서 기억이 남는 건 제가 평소에 라면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진짜 맛있게 먹었던 거고, 그 장면에서 입었던 옷이 실제 저희 아버지 러닝셔츠 거든요.(웃음)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 ㅁ – 맡고 싶은 역할

액션이 있는 캐릭터는 액션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캐릭터와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액션이 있는 캐릭터는 꼭 한번 쯤 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강도 높은 액션으로.


# ㅂ – 바라만 봐도 힘이 되는 존재 

가족이 아무래도 가장 힘이 되는 존재죠. 제가 키우는 강아지도 포함해서요.



# ㅅ – 서로 몸이 바뀌어보고 싶은 상대

외국인.(웃음) 한국인으로 살아봤으니까 성별 관계없이 전혀 색다른, 이색적인 모습으로도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 ㅇ – 욕 연기

대본에는 욕이 하나도 없었어요. 의견을 내서 감독님과 상의하에 하게 됐죠. <아빠는 딸> 촬영 직전에 <디데이>(JTBC, 2015)라는 작품을 김상호 선배님과 함께 촬영했어요. 그때 김상호 선배님을 많이 관찰했는데 욕을 하실 때 찰지게, 사랑스럽게 하시거든요. 그래서 통화로 “선배님, 카피할게요.”라고 말씀드렸죠. 좋아하시더라고요.(웃음)



# ㅈ – 재밌었던 에피소드

원래 대본에는 어순에 맞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였는데 흥분한 나머지 ‘성적은 행복순이 아니잖아요!’라고 순서를 바꿔서 대사를 했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만족하셨는지 오케이를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 ㅊ – 최근에 빠진 취미나 좋아하는 것

최근에 유독 이라기 보다 꾸준히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시간나면 하루에 3편씩 몰아서 봐요. 나가서 걷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요. 그리고 키덜트 장난감도 좋아해요.



# ㅋ – 코미디 연기의 비법

비법이 없는게 비법인데.(웃음) 최대한 캐릭터를 더 많이 분석하고 상황자체가 재밌게 짜여진 상황이기 때문에 믿고 했던 것 같아요.



# ㅍ –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던 때가 있었어요. 주변에 고민상담을 했는데 다들 너무 대수롭지 않게 제 고민을 받아넘기는 걸 보고 ‘아,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보다.’하고 잘 넘겼던 것 같아요.



# ㅎ – 하루의 끝에, 자기 전에 하는 버릇

생각을 많이 해요. 어제는 오늘 인터뷰를 시뮬레이션하면서 잠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도 꼭 하고 잠에 들어요.


 

구성·진행·촬영·편집 이인국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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