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가 필요한 직업 9
사이코패스,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을 칭하는 용어입니다.
흔히 사이코패스라 하면 사람들은 미친 살인마를 떠올리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라고 해요.
이들은 그저 선천적으로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성장하지 않아 감정이 없는 저 감정자 일 뿐, 공감능력이 없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폭력적인 행위로 표출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소시오패스'는 들어 보셨나요?
소시오패스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이코패스와는 반대로, 후천적 이유로 발생한 정신장애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위 사진의 조커가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소시오패스는 어린 시절 부모나 타인에게 심한 학대나 폭력을 당해 생기는 후천적 장애라고 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 상황에 당면했을 경우 제어할 수 없는 폭력성을 보인다고 해요.
그래서 사이코패스 살인자로 알려진 대부분의 사람이 '소시오패스'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사이코패스가 100%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에 폭력이 있다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폭력은 '효율적인' 방법일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사이코패스가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서론이 많이 길었죠? ㅋㅋ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이코패스는 머리가 비상하고, 일 처리 능력이 뛰어나며 심지어 매력적인 사람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적합한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2014년, 영국 정부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특별 채용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타인의 상태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한 이성으로 논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그들의 특징을 높이 샀기 때문!
세일즈 맨.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특징 - 자신을 홍보하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고, 구매자와 경쟁업체의 접촉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결과로 발현된다고 합니다.
영국 왕립 대학병원 주관으로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의 사이코패스 점수가 정상인들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외과의사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는데요.
사이코 패스의 급박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제어 능력은 외과의사에게 꼭 필요한 능력임과 동시에 성공할 수 있는 큰 자질이라고 합니다.
타인의 관심 끌기를 즐기고 특수한 상황에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 그들은 방송업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가 경찰에 어울린다니, 상당히 의외죠? 혹독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 위기상황을 처리하는 스트레스 조절 능력 등이 각종 범죄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빛을 발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M. E. Thomas, Ruth Lee Johnson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변호사들은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성격장애가 불러온 자신감, 냉정함, 상대에 대한 기만 능력 등이 정확히 변호사에게 필요한 능력과 일치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