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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큰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자선가는?

조회수 2018. 1. 17.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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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지난해 미국 10대 거액기부자의 총 기부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억 달러(약 1조600억 원)가 넘는 통 큰 기부도 3건으로 최근 10년동안 가장 많았죠.
미국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가 공개한 '10대 거액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자선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였습니다.
빌 게이츠 부부는 자신들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46억 달러(약 4조9000억 원)어치를 기부했습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 재단으로 국제적 빈곤 퇴치, 보건 의료 확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죠.
빌 게이츠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60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치매에 대한 부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라며 "우리 가족 중 몇 분이 이 병을 앓고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개인적 가족력이 치매 치료 기부의 유일한 동기는 아니지만, 확실히 내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이유다"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알츠하이머와 관련해 1년간 직접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번 투자 이외에도 비슷한 규모의 추가 투자와 연구비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죠.
빌 게이츠는 레딧에서 크리스마스에 주최하는 '비밀 산타 선물 교환'에 매년 참여합니다. 무작위 추첨을 한 후 당첨된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방식입니다.

작년에는 레딧 아이디 VietteLLC를 쓰는 한 여성의 비밀 산타가 됐습니다. 그녀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단 한 마리의 길고양이나 유기묘도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는 것이었죠.
여성의 레딧을 보고 이 사실을 알아낸 빌 게이츠는 그녀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30인치가 넘는 거대 고양이 인형과 여성의 가족과 고양이들을 표현한 액자, 고양이 관련 책 등이 배달됐죠.

그 가운데 여성이 가장 좋아했던 선물은 그녀의 이름으로 유기 고양이를 돕는 단체에 수백만 원을 기부했다는 증서였습니다.
빌 게이츠는 모기와의 전쟁을 위해 거액을 쾌척하기도 했습니다. MS 주식 6400만 주(46억 달러, 약 5조 2500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이 액수는 그의 자산 5%에 해당하며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기부입니다.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은 2000년부터 말라리아 퇴치 약 개발과 살충 기능이 있는 그물망 침대 기부, 말라리아 창궐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교육 등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 왔습니다.
그가 기부한 금액으로 좋은 연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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