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무게를 두 번이나 견뎌야 하는 여배우
조회수 2017. 8. 13. 13:31 수정
BY. MAXIM 박소현
원작이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은 경우 시즌2나 그 작품과 관련된 콘텐츠는 원작 팬들의 반대에 부딪히곤 합니다.
괜히 어설프게 시즌2가 만들어져서 기존 작품에서 느낀 감정들을 깨고 싶지 않아서겠죠?
특이하게 두 번이나 원작의 무게를 견뎌야만 하는 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은 웹툰 '치즈인더트랩'.
오연서는 두 작품과 연관이 있습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토대로 한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혜명공주 역으로 출연했고요.
웹툰을 바탕으로 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을 맡았습니다.
최근 맥심은 그녀를 직접 만나 그녀의 속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원작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드라마에 출연할 때 신경이 쓰였을 것 같은데요. 그녀는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당연히 부담스럽기는 했어요. 저도 그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거든요. 이름이 너무 강해서 선입견이 있을 수밖에 없기는 해요. 하지만 우리 드라마랑 영화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사극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걸까요?
드라마를 본 사람은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저도 찍으면서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고 찍었어요. 내용도 다르고 그녀의 성격 자체도 너무 달랐거든요.
상대 배우 주원도 전작 전지현, 차태현 배우를 의식했을까요?
우리가 현대극이었으면 그랬을 수도 있을 텐데 사극이라서 말투, 설정이 완전 달랐어요. 그래서 주원 씨도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영화 '치즈인더트랩'이 만들어지기 전에 박해진,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가 제작이 됐었습니다. 웹툰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치어머니('치즈인더트랩'과 '시어머니'의 합성어)라는 말도 생기기도 했죠.
이번 영화에는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이 출연합니다. 2018년 초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라고 해요.
드라마가 만들어질 당시 웹툰 홍설과 이미지가 가장 비슷한 배우로 오연서가 거론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드라마에 합류하지 않아서 팬들이 많이 아쉬워했는데요. 영화에서 드디어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랑 홍설이 정말 닮았나?' 하고 생각하기는 했어요. 영화 시나리오도 재밌게 읽었고 외모적으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영화가 개봉하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연서는 그 외에도 박해진, 주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들려줬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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