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까! 삐까!”
박스 포장에서부터 피카츄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이것은 무엇인고…하니!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단팥 호빵‘ 입니다. 오늘 출시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려가 겟잇~기릿!
박스를 열어보니... 귀여움 가득한 호빵 6개가! 으악 너무 귀여워ㅠㅠ엉엉...ㅠㅠ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 있는 거죠?
삐까~삐까~귀여운 피카츄부터
귀여워서 미쳐버릴 것만 같은 잠만보 호빵... 저 이빨과 귀 좀 보세요ㅠㅠ
극강의 귀여움 떼샷을 받아라!!! 모이면 모일수록 귀여움 파워가 폭발하네요...
여기저기 포켓몬 호빵 찍기 삼매경!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죠.
이 귀여운 포켓몬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기 전... 지우 코스프레도 해보고...
또 지우 코스프레도 해보고....(아..머리 묶을걸..!)
포켓몬스터 게임도 해보고...
야생에서 피카츄(이)가 출현했다!
실컷 사진도 찍고 옛 추억을 되살리며 놀다 보면... 드디어.. 결국에는 그 시간이 다가옵니다. 사형선고의 시간... 피카츄 쎄굿바~
호빵 먹을 생각에 얼른 전자레인지 앞으로 달려가려 했으나.... 제품 조리시 전자레인지 사용을 피해주세요...?피해달라고?? 모든 요리는 전자레인지로만 하는 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문구였어요.
뒷면을 보니 "찜기에 면포까지 깔고 조리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네요! 하지만 저에겐 오직 전자레인지뿐이므로 어떻게 하면 전자레인지를 찜기처럼 활용할 수 있을까 머리를 굴려보았죠.
결론은 컵에 미지근한 물을 가득 채워 전자레인지 안이 촉촉? 하도록, 찜기와도 같은 효과를 내도록 이렇게 호빵과 같이 넣어 조리했답니다. (4분 조리)
손바닥만 한 작은 크기의 포켓볼 호빵을 반으로 가르니 팥이 별로... 안 들어있네요..! 저 빵 부분의 두께가 보이시나요? 손으로 뜯는 것도 힘들었다는...(근데 이건 전적으로 제가 조리를 잘 못해서 그런거에여ㅠㅠ)
너의 귀때기를 먹었어 내가...
차마 너무 귀여워서 얼굴은 보지못하고...너의 뒷통수를 와구와구!
너무 귀여워서 먹을 수 있을까....?
는 꾸와아아앙 피카츄 얼굴 뿌시기!!! (잔인한 사람...ㅜ)
포켓몬 호빵이 얼마나 귀여운지 다 아시겠다면 맛은 어떨지 더 궁금하실 텐데요..! 맛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맛! 일반적인 단팥 호빵 맛이에요. 먹기 좋은 사이즈라 맘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빵 겉과 속이 모두 건조해서 질겼다는...ㅠ(제가..조리를 제대로 못해서ㅠㅠ)
그래서 결론은.... 제발 박스 앞면에 쓰인 대로!! 전자레인지 조리는 피해주세요...! 말 안 듣는 자의 최후는... 맛없는 7,800원... 어리석었다 스튜핏~ 여러분은 꼭 찜기를 사용하셔서, 아니 그냥 편의점 찜통에 들어있는 호빵 한 개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