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날씨 탓인지 불쾌지수만 한없이 치솟는 요즘!

바삭한 튀김으로 기분전환 어떨까요? 물론 뭐든지 튀기면 두배로 맛있지만, 정말로 속이 알찬 튀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할게요.

  연남동에 위치한 소고기 전문 이자카야. <규자카야>라는 이름에서부터 고기의 향기가 나죠! 이곳에서 소개할 튀김 요리는 소고기를 다져 튀겨낸 고로케, 멘치까스입니다. 촉촉한 속에는 육즙이 가득해요. 능이버섯과 소고기 튀김도 훌륭한 튀김 메뉴인데요. 향긋한 버섯과 고소한 소고기의 조화가 훌륭해요. 그 외에도 물 없이 조리해 빵을 곁들이는 드라이 카레, 꼬치와 숯불구이 등 육식을 즐기는 분이라면 사랑할 메뉴가 넘친답니다.

  독특한 음식과 인상적인 인테리어로 유행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한남동의 <다츠(DOTZ)>. 커피와 음식, 주류 세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촉촉하고 두툼한 돈카츠를 맛볼 수 있는 카츠 샌드가 인기 메뉴! 카츠 샌드 외에도 식감이 좋은 가지 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탱글탱글한 멘보샤 등 유독 튀김 메뉴가 사랑받는 곳입니다. 아시아 요리를 즐기신다면 꼭 가볼만한 곳이에요.

  이제껏 보지 못한 돈카츠를 맛볼 수 있는 연남동의 <독립 카츠>. 숙성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튀겨내 선보이는 '모둠 돈카츠' 단일 메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심, 특등심, 안심, 뽈살 등 다섯 가지 부위를 즐길 수 있는데요. 장국과 소면, 겉절이 등의 반찬과 밥을 함께 제공합니다. 멜젓과 새우젓, 소금 등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 한국식도, 일본식도 아닌 독립 카츠만의 돈카츠를 맛볼 수 있답니다.

  역삼동에 위치한 일식 전문점 <오무라안>. 위치가 위치인만큼 언제나 직장인으로 북적이는데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오무라안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바로 모둠 텐동(튀김 덮밥). 새우 두 마리, 오징어, 생선, 버섯과 가지 등 실한 튀김이 밥 위에 가득 올라갑니다. 미니 소바와 샐러드도 제공해 양도 제법 많답니다. 메밀 함량이 높아 식감이 좋은 소바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텐동으로 유명한 또 다른 식당을 소개합니다. 한창 입소문이 바쁘게 나고 있는 <이치젠>인데요. 망원동에 위치한 자그마한 가게입니다. 텐동은 4종류인데요. 가장 기본적인 이치젠 텐동에는 새우와 오징어, 온천계란, 그리고 연근 등의 채소 튀김이 올라갑니다. '붕장어 텐동' 혹은 '스페셜 텐동' 에는 큼직한 장어 튀김이 통째로 올라가 눈까지 즐겁답니다. 무쇠솥에 장인 정신으로 튀겨내는 튀김이 궁금하시다면 망원동으로 달려가 보세요!

  다양한 계절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청담동의 갓포 요리점 <쥬안>. 튀김류와 솥밥이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라면 아무래도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소고기 후라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을 가득 머금은 두툼한 소고기가 살살 녹습니다. 6만원이라는 가격이 손을 떨리게 하지만, 값을 하는 맛 덕에 찾는 이들은 끊이지 않는답니다. 그 외에도 채소와 육류, 해산물 등 수준 높은 일식 튀김이 준비되어 있어요.

  논현동에 위치한 '쿠시아게' 전문점 <쿠시마사>. 쿠시아게란 육류나 해산물 등을 꼬치에 끼워 튀겨내는 일본식 튀김인데요! 일본에서 쿠시아게를 배워온 부부가 낸 곳으로, 공간이 넓지 않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 스시 오마카세처럼 꼬치를 바로 튀겨 접시에 놓아줍니다. 양송이 버섯부터 새우와 성게알, 게살까지 재료는 다양해요. 느끼하고 무거운 튀김이 아니라 코스로 즐겨도 부담이 덜하답니다. 특별한 날, 색다른 튀김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폭신한 빵과 바삭하고 촉촉한 돈카츠의 아름다운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폴스타>. 도산공원 쪽에 위치한 일본 긴자 스타일의 어센틱 바인데요. 메인 바텐더 요시후미 츠보이 씨의 화려한 경력에 오픈 초기부터 주목받은 공간입니다. 도쿄의 유명 바 '디 하트맨'의 것과 흡사한 카츠 샌드를 비롯, 간단한 일본식 메뉴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바랍니다.